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올해로 40년을 맞는다. 네이버한자사전에서 보안사령관이라는 단어를 치면 아이러니하게 전두환() 대통령이 검색된다.

518 40주기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대통령은 용기와 용서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광주시민들이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면 40년이 지난 지금 나로서도 적절한 위로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치정편(治定篇)>에 당(唐) 태종(太宗) 어제운(御製운(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오늘은 보안사(保安司)를 파자로 알아보겠다.

 

자는 지키다’, ‘보호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자는 (사람 인), (어리석을 매)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이것은 사전적 의미이고 필자(筆者)는 다른 방법으로 파자(破字)해 보기로 한다.

 

 

 

사람 인(人)과 입 구(口), 나무 목(木)으로 나눠보면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한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실제 요즘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도 자연을 거스른 대가라고 하지 않는가?
 

 

편안할 안()은 여자가 집안에 있는 형상이다. 즉 집에서 여자가 살림을 잘 살아야 집안이 편안해 진다는 뜻이다. 옛날에 만든 한자여서 이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지만 요즘은 그와 반대다. 여자가 밖에서 왕성한 직장 생활을 해야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

 

 

맡을 사()네이버한자의 그림에서 보듯 사람이 팔을 높이 들어 입으로 명령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保安司의 한자 뜻은 자연을 보호하고[] 사람들이 편안하게 [] 살아갈 수 있도록 바른 [] 정치를 행해야 []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19805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의 보안사(保安司)는 이와 전혀 반대의 역할을 행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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