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충격! 중국 러스왕 상장 폐지 발표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충격! 중국 러스왕 상장 폐지 발표
  • 윤교원 전문기자
    윤교원 전문기자 kyoweon@naver.com
  • 승인 2020.05.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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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다. 러스왕이 결국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별 일이 없다면 이제 러스왕의 주식 가격표를 전광판에서 볼 수 없을뿐더러 러스왕 주식을 더 이상 매매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러스왕은 2010년 8월 상장되어 2020년 5월 14일 상장 폐지되었다. 약 10여년의 시간 동안 러스왕은 중국의 신흥 기업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력을 행사하였으나 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신세가 되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러스왕이 결국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별 일이 없다면 이제 러스왕의 주식 가격표를 전광판에서 볼 수 없을뿐더러 러스왕 주식을 더 이상 매매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지난 5월 14일 선젼증권거래소는 상당히 무거운 소식을 공시했다. 그것은 러스왕(乐视网, LeTV.com) 주식의 거래를 중단한다는 내용이었다. 

러스왕의 모든 주식과 투입된 모든 자금이 먼지처럼 날아갔다. 피와 땀으로 얼룩지면서 벌어드린 돈이 흔적없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자웨이팅(贾跃亭, 중국의 웹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 단말기기 제조 기업 러스(Letv, LeEco)의 창업자)의 모습, 사진제공=LeTV.com
자웨이팅(贾跃亭, 중국의 웹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 단말기기 제조 기업 러스(Letv, LeEco)의 창업자)의 모습, 사진제공=LeTV.com

LeTV는 텔레비전 OEM 생산업체이다. 어느 순간 가격이 저렴한 TV의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자 LeTV는 스마트 TV내 LeTV만의 콘텐츠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면서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웨이팅은 항상 "플랫폼+컨텐츠+터미널(단말기)+애플리케이션"이라는 생태계 구축 전략을 추구했으며, 이를 종종 "LeTV 생태학"이라고 불렀다. LeTV는 이 외에도 영화산업, 휴대전화, 컬러 TV,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참여하고 있었다.

콘텐츠 서비스를 위하여 대담하게도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LeTV.com은 아이치이(iQiyi), 유쿠(Youku), 쿠류(KuLiu) 및 투도우(Tudou)와 같은 비디오 사이트로부터 엄청난 영화와 TV 시리즈를 구입하기에 이르렀고, 여기에 상당한 자본이 투입되면서 회수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분속이 된다. 

실재로 LeTV의 러스왕(乐视网, LeTV.com)은 OTT 허가증도, 고객단까지 콘텐츠를 전달하는 전송권리도 보유하지 못했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콘텐츠 비즈니스를 감행했던 것은 LeTV라는 스마트TV 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으면서 단말기 판매에 따른 자신감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LeTV.com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는 심천증권거래소 공시 화면, 사진제공=심천증권거래소
LeTV.com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는 심천증권거래소 공시 화면, 사진제공=심천증권거래소

2016년 당시 러스왕은 OTT 허가증도 없고, 콘텐츠를 고객의 단말기까지 전송할 수 있는 전송권도 없을 때, OTT허가증과 콘텐츠 전송권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CIBN을 통하여 LeTV 소유자들에게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었다. 이 때 OTT 허가증 사용과 콘텐츠 전송에 대한 대가를 CIBN에 지불하는 것을 LeTV 1대 판매될 때마다 15위안을 지불하는 것으로 계약했던 사실이 있었다. 

따라서 자웨이팅(贾跃亭, 중국의 웹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및 스마트 단말기기 제조 기업 러스(Letv, LeEco)의 창업자)이 꿈꾸었던 LeTV 생태계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해서 LeTV가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너무 컸다는 사실이다. 거기에다 샤오미 등 아주 강력한 경쟁자들이 나타나면서 TV 판매는 성숙기를 맞이하였고,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계속해서 자금난이 가중되었던 것이다. 

28만명의 주식 소유자들은 그들의 자산으로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많은 이들이 말한다. 그 때 LeTV 주식을 살것이 아니라 LeTV만 사야 했다고…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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