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無財) 사주로 여자와 재물 복이 없어 세속(世俗)의 삶은 굴곡이 많았지만 연주에서 시주까지 원원유장(遠遠流長)으로 흘러 오행끼리 서로 상생하는 구조이다. 이런 사주는 종교인으로 가면 대성할 수 있다.

 

천간과 지지가 매우 깨끗하게 순행하고, 평범하지 않은 명()으로 지금은 득도(得道)하여 고승(高僧)이 되신 남자 분이다.

 

 

 

신월(申月/ 양력 8)에 계수(癸水) 물로 태어난 남자이다. 이 사주는 보다시피 연월일시 4기둥이 같은 오행이다. 이것을 천간과 지지가 모두 같다는 간여지동(干與支同)이라고 한다. 간여지동의 특징은 성격이 순수하고 사람이 반듯하며 고집과 자기주관이 매우 강하다.

 

 

수의 형상은 아침 이슬, 또는 가랑비로 작은 물에 해당되지만 지지에 같은 물, 즉 뿌리가 있으면 매우 큰물이 된다. 그러므로 이 사주는 물이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이 사주는 여덟 글자, 즉 원국에 불이 없다. 물을 오행으로 태어난 남자에게는 불이 여자와 재물이 된다. 특히 남자의 인생에서 재물과 여자가 모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이 사주에는 불행하게도 불이 없으니 재성이 없다.

 

 

천간으로는 병(), ()이 불인데 12운성 표를 참고하면 절(), ()가 된다. 절은 끊어지는 것이고, 태는 끊어지고 이어짐을 반복한다는 뜻이다. 즉 여자와 재물이 생겼다 끊어졌다를 반복할 수 있다.

 

지지에 들어오는 불은 사()와 오() 인데 이 역시 절과 태이다.

 

 

 

게다가 지장간에 있는 재성 [丙 丁]이 연주 기둥 술()의 지지 무덤 묘() 자리에 있어 더욱 이성(異性)간의 만남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일찍 결혼하면 아내를 먼저 떠나보낼 수도 있다.

 

 

본인이 큰물인데 28살에 계해(癸亥) 대운으로 물이 쓰나미를 이루니 더욱더 여자와 재물 인연이 없다. 인생에 있어서 이때가 삶의 굴곡이 가장 심해 머리를 깎고 스님이 되었다.

 

애초에 평범한 삶하고는 인연이 없었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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