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내달 6일 판매 부진 회복 위한 ‘브리즈업’ 실시···7일 본경매
2세마 총 147두 상장···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채널 통해 생중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로 인해 경마산업이 전반적인 침체를 넘어 붕괴 위기까지 치달은 가운데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올해 두 번째 국내산마 경매를 연다. 부진한 국내산 경주마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열리지 않았던 브리즈업까지 선보이며, 생산농가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제주 조천읍 전용 경매장에서 제2세마 경매를 개최한다. 5월에 열렸던 첫 경매는 낙찰률 20.5%, 최고가 9천만 원을 기록하며, 참담한 경매 결과를 보였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경매에는 총 147두의 2세마가 상장된다. 경매 하루 전날인 6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주로에서 상장마의 주파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브리즈업이 열린다. 86두가 브리즈업을 신청했다.

상장된 147두 중 수말은 57, 암말 89두, 거세마 1두 등이다. 경주마 생산 농가에서 생산된 말은 121두, 마사회 상장마는 26두이다.

구매신청 기한은 브리즈업이 열리는 6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구매신청과 동시에 두당 200만 원에 해당하는 선납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사무실(064-784-4230)로 문의하면 된다.

협회에서는 제주 경매 참가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제주공항과 경매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브리즈업과 본 경매가 열리는 6일와 7일 양일 모두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첫 경매 때와 마찬가지로 ‘경마방송 KRBC’ 채널을 통해 경매 실황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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