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방역 태세 갖춰 20일 안양·제주에서 필기시험 치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5월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9회 말산업 국가자격 3급 필기시험’이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해 한 달여가 지난 6월 20일 치러졌다.

말산업 국가자격 필기시험 현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말산업 국가자격 필기시험 현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번 필기시험은 말 조련사, 장제사, 재활승마지도사 3급 국가 자격을 취득하는 시험으로 총 441명이 응시했다. 전년 대비 5% 하락한 지원율로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은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진 상태에서 열렸다. 모든 응시자와 관리인력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제출한 후에 시험장에 입실했고, 군집을 최소화하기 위해 4개의 비접촉식 체온측정 라인이 운영됐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2차 체온측정도 시행해 입실부터 응시자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수대를 폐쇄하고 대신 생수가 지급되었으며, 쓰레기통을 충분히 설치하여 응시자가 배출한 모든 쓰레기를 별도 폐기했다. 또 시험 종료 30분 전부터 응시생들의 조기 퇴실을 허용하여 퇴장 시 한꺼번에 응시생들이 몰리는 상황을 방지함으로써 대면 시험 방역의 표본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7월 2일 호스피아 홈페이지(www.horsepia.com)에 공지되며 실기시험은 8월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치러질 예정이다. 호스피아를 통해 가답안이 공개됐으며, 이의신청은 6월 27일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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