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농정 사상 처음 품목별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림축산업을 신성장동력화하기 위한 핵심인재로 활동할 농업분야 최고 장인(匠人)인 ‘농업 마이스터’(전문농업경영인) 102명을 처음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 등에게 교육 컨설팅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최고의 장인(匠人)을 뜻한다.
올해 처음 지정된 농업 마이스터는 지난해 12월 1,021명이 응시한 1차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차 역량평가, 5월 3차 현장심사 등 7개월 동안 엄밀하고 공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102명이 최종 지정됐다. 최종적으로 사과 13명, 한우 9명, 시설채소 8명, 친환경 6명 등 24품목에서 품목별로 각 1~13명이 지정됐다.
품목별로 볼 때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한우(158명 응시 9명 지정) 부문 마이스터(경남 진주, 태영축산)는 암소 개체별 BCS(신체충실지수)를 파악, 번식우 관리를 정밀화하여 분만간격을 340일 내외로 우수하게 관리하고 조사료 100% 자급 기반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되어 한우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관계자는 “이번 제1회 농업마이스터 지정은 단순히 농사를 잘 짓거나 소득이 높은 사람보다는 품목별 전문성과 농업경영 능력을 갖추고 후배 농업인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분야별 국내 최고 장인(匠人)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또 “향후 이들 농업 마이스터들이 우리나라 농업을 이끌며 농업인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교수 요원, 영농기술 컨설팅 및 품목별 각종 평가위원, 농업 마이스터 지정 평가위원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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