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과 기욤 갸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한•프랑스 농정당국, 농촌관광 활성화 목적 정책협의회 갖기로

박근혜 정부의 주요 농정과제의 하나인 농촌관광 활성화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농촌관광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와 정책교류를 통해 우리 농촌관광 제도를 한 차원 높여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농식품부의 벤치마킹 대상인 프랑스 농촌관광은 약 13억 유로의 매출을 올려 전체 농업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뿐 아니라 프랑스 전체 관광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대표적 농업분야로, 우리나라 농촌관광 매출액의 10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식품장관을 만나 ICT 융복합 기반의 창조경제와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필 장관은 프랑스가 미국에 이은 세계 제2의 농업국가일 뿐만 아니라 320% 이상의 식량자급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농촌관광제도가 지속가능한 농업시스템을 유지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으며, 기욤 가료 장관은 창조경제, 농촌관광 및 6차산업화 전략에 공감하면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가 협력 정책을 제안하고 양국 농업당국간 정책협의회도 갖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동필 장관은 프랑스의 대표적 농촌관광 농장을 둘러보면서 우리나라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촌관광 서비스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동필 장관은 강력한 프랑스 농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농업회의소를 방문하고 기 바쉬(Guy Vasseur) 농업회의소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기 바쉬 농업회의소장은 “농업인 스스로의 힘으로 권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프랑스의 농업회의소 운영 경험이 우리나라의 참여제도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기자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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