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3일 개장식 개최···정세균 총리 등 관계자 참석·격려
국내산 경주마 질적 향상 및 지속 훈련 기대
정세균 총리, "말산업 성장 위해 규제 완화할 것"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산 경주마의 질적 향상을 위한 실내 언덕주로가 내륙 지역에도 개장했다.

실내 언덕주로 외부 전경(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실내 언덕주로 외부 전경(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7월 3일 오전 전북 장수목장에서 실내언덕주로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국내 최초 전천후 경주마 육성조련시설 완공을 기념하고 현장의 말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국내 말산업이 많이 어렵지만, 우리는 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말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들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첨단 말 훈련시설 개장으로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고부가 가치의 말 생산을 통해 농가의 소득도 향상될 것”이라며, 국내 말산업의 발전을 응원했다.

 

내륙 실내 언덕주로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내륙 실내 언덕주로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하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장수목장 실내 언덕주로 사업은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낙순 회장이 적극 추진한 핵심사업으로 총 사업기간 1년 7개월에 걸쳐 총 사업비 138억 원이 투입됐다.

영국·호주·일본 등 경마선진국들은 언덕주로가 보편화되어 경주마 주행능력과 체력 향상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를 적극 도입해 경마의 경쟁력 향상과 생산부터 수출까지 말산업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실내언덕주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는 향후 단계적으로 민간 목장에 개방된다. 연간 약 1,200두의 말들이 날씨와 상관없이 훈련이 가능해 지속적인 기량 향상이 기대되며, 말의 심박수와 구간 기록을 측정할 수 있는 ICT 시스템을 활용한 과학적인 훈련기법을 발전도 기대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실내언덕주로를 계기로 국산 경주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국내 최초의 선진 육성조련시설 설치로 장수목장이 말산업 육성조련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사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기념사하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