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프로축구단 연고지 이전, 2021년 출범

[사진=김천시 갈무리]

김천시가 이른바 '스포츠 특화도시'로 도약한다.

김천시는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운영과 함께 2021년 상무프로축구단을 출범하며 중소도시 최초 2개의 프로구단을 운영한다. 

지난 7월 10일 김천시와 국군체육부대는 2021년부터 상무프로축구단이 김천을 연고지로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상무프로축구단은 국군체육부대소속 축구단으로 선수들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동안에도 프로 리그를 뛸 수 있게 했다. 2003년 광주 상무 불사조로 K리그에 참가하다 2011년 상주시로 연고지를 이전하며 현재의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이 되었다.

K리그의 대표 선수 이동국, 조원희, 조재진 등 많은 선수들이 상무프로축구단을 거쳤고, 현재 2019 U-20 국가대표 오세훈 선수, 전북현대모터스 문선민 선수 등이 활약하고 있다. 
 
상무프로축구단이 상주에 연고를 두기로 한 기간이 올해까지이다. 상주시는 상무축구단을 유치하는 연고지 협약조건에 시민프로구단 전환 검토 내용을 포함했지만 재정문제와 준비 부족 등으로 창단 불가를 선언했다. 

20201년 김천시에서 새롭게 출범한다. 김천시는 사단법인 설립,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 가입을 거쳐 내년 초 K리그2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김천종합스포츠타운 갈무리]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활기 찾고 있어

코로나19로 휴장했던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이 재개장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 및 행사가 이따라 열리고 있다. 

김천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배드민턴장, 수영장, 테니스장, 롤러 경기장 등 12개의 경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18m 높이 전국 최고 수준의 인공 암벽장을 설치하여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첫 스타트로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는 선수, 임원 약 300여명이 참가했다. 이어서 제 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 약 5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핸드볼 대회, AFC 지도자 강습회가 개최되며 김천스포츠타운이 스포츠로 활기를 되찾았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올 상반기 중 수백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찾아야 할 식당과 숙박업소가 대회 연기 및 취소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국 규모의 대회 참가자들이 김천시에 머물며 소비하는 경제적 효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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