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산업발전 비대위, 8일 위성곤 의원에게 탄원서 제출
“언제 무너질지 모른 경마산업···경마 종사자·생산농가 매일 두려움에 떨어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이 유일한 대안···한국마사회법 조속 개정 필요“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는 제주 말산업 단체들이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냈다.

제주말산업발전 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긴급 탄원서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마 및 말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존립하기 위해 온라인 발매를 위한 마사회법 개정만이 살길”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비대위에 참가한 단체는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사)한라마생산자협회, (사)제주마생산자협회 등 국내 말 생산자 단체들과 (사)제주마주협회,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 (사)한국경마기수협회 제주지부,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제주지부 등 제주경마 유관단체 등이다.

이들은 “코로나19가 발생된 이후 한국경마는 경마 전면중단(2.23~6.18), 무고객 경마 시행 등을 겪고 있으며, 매출 없는 경마가 언제 멈출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마산업 종사자 8천여 명은 고용불안에 따른 생계 위협을 받고 있으며, 말산업 종사자 및 농가 3천여 명도 그동안 쌓아온 국내 말산업이 붕괴될까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마권 발매’을 제시했다. 현재 경마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말산업 전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존립 자체를 위해서는 비대면 접촉 마권 발매 방식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한편, 탄원서는 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게 전달됐다. 

탄원서는 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게 전달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탄원서는 8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장)에게 전달됐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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