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월드’의 신우철 마주, 근소한 차로 상금 1위
다승, 상금, 승률, 입상률 등 전 부문 1위에 오른 김영관 조교사
서승운 기수, 다승과 상금 부문 1위로 두 마리 도끼를 잡다

사진제공 = 제20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 우승마 `딥마인드`의 서승운 기수 경주 장면
사진제공 = 제20회 코리안오크스(GⅡ) 경마대회 우승마 `딥마인드`의 서승운 기수 경주 장면

 

-‘세이브더월드’의 신우철 마주, 근소한 차로 상금 1위

 

[말산업저널] 심호근 기자 = 경주마 부문의 경쟁 구도가 마주 부문의 경쟁구도로 이어진 가운데 최종 상금 1위는 신우철 마주가 이름을 올렸다. 부경 마주 부문의 상금 경쟁은 2020년 3관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우만식 마주(‘터치스타맨’)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보유 두수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신우철 마주가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한 것. 신우철 마주는 2020년 코리안더비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치스타맨’을 비롯해 1등급 강자로 평가되는 ‘에이스코리아’와 ‘킹오브글로리’가 건재해 향후 꾸준한 활약을 예고했다.

우만식 마주는 소수 정예의 멤버로 2020년 한 해 최고의 성과를 냈다. 대표마로는 2020년 3관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한 ‘터치스타맨’이다. ‘터치스타맨’은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국산 3세마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쳐 마주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우만식 마주는 ‘터치스타맨’ 외에 ‘라피도맨’도 2020년 한 해 동안 3승, 준우승 1회의 성적을 통해 1등급에 진입해 신흥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신우철, 우만식 마주와는 상금차를 보였으나 이경희 마주, 변창덕 마주, 이시돌협회 마주 등도 상금 순위에서 5위권 내에 진입해 2020년 좋은 활약을 펼친 마주로 이름을 올렸다.

 

 

★2020 렛츠런파크 부경 마주 상금 순위(2020.1.1~2020.8.30)

 

순위>마주>출전(우승/준우승)>수득상금(원)>주요 경주마

1>신우철>49(10/9)>923,400,000>‘세이브더월드’

2>우만식>19(6/3)>920,200,000>‘터치스타맨’

3>이경희>55(7/2)>449,350,000>‘아이스마린’

4>변창덕>65(5/9)>397,350,000>‘영광의파이트’

5>이시돌협회>53(7/9)>397,050,000>‘미스터스캣’

 

 

 

-다승, 상금, 승률, 입상률 등 전 부문 1위에 오른 김영관 조교사

 

역대 최고의 조교사 중 한명으로 꼽히는 김영관 조교사의 2020년 성적은 여전히 화려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2020년 성적은 172전 45승, 준우승 24회로 승률 26.2%, 입상률 40.1%를 기록했다. 부경 조교사 부문에서 다승 1위는 물론이고, 승률, 입상률, 상금 부문 모두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랭크됐다. 다승과 상금 부문은 2위와 무려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어마어마한 성적차를 보였고, 25% 입상의 승률과 40% 입상의 입상률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완벽한 성적으로 평가됐다.

김영관 조교사의 진가는 호성적 못 지 않은 큰 대회에서의 강점을 들 수 있다. 김영관 조교사는 2020년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되는 ‘터치스타맨’을 관리함으로서 진정한 명장임을 재 입증했다.

김영관 조교사에 이어서는 외국인 조교사의 선전이 돋보였다. 울즐리 조교사는 시즌 21승과 입상률 33.8%로 다승과 입상률, 상금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부경 내 조교사 중 확실한 2인자임을 성적으로 입증했고, 승률 부문에서도 3위에 랭크돼 고른 활약을 펼쳤다.

토마스 조교사는 다승, 입상률, 상금 부문에서 각각 3위에 올랐고, 권승주 조교사는 다승 4위, 백광열 조교사는 상금 부문 5위에 올라 외국인 조교사에 맞서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20 렛츠런파크 부경 조교사 성적 순위(2020.1.1~2020.8.30)

 

순위>우승>입상률현황(%)>수득상금(원)

1>45승(김영관)>40.1(김영관)>2,921,800,000(김영관)

2>21승(울즐리)>33.8(울즐리)>1,365,100,000(울즐리)

3>20승(토마스)>28.9(토마스)>1,315,500,000(토마스)

4>19승(권승주)>28.3(김영민)>1,150,700,000(라이스)

5>18승(라이스)>24.5(방동석)>1,004,150,000(백광열)

 

 

 

-서승운 기수, 다승과 상금 부문 1위로 두 마리 도끼를 잡다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부문은 마주, 조교사 부문과 달리 경합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서승운 기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승운 기수는 2020년 39승을 기록해 37승의 유현명 기수에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해 다승 1위를 기록했고, 가장 많은 상금을 수득해 실속 있는 성적을 통해 경쟁력을 보였다.

2020년 새롭게 부경에서 활동을 시작한 페로비치 기수는 단 2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2020년 페로비치 기수의 성적은 66전 17승 준우승 8회다. 승률 25.8%, 입상률 40.9%를 기록해 승률과 입상률 부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라 페로비치 기수의 이름에 어울리는 성적을 수치로 입증했다.

이외 다승 부문에선 유현명 기수가 37승으로 2위에 올랐고, 이효식 기수(33승), 다실바 기수(30승), 최시대 기수(22승)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부경 기수 부문은 기존 기수 외에 주목할 신인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주인공은 2020년 7월 15일 데뷔한 모준호 기수다. 모준호 기수의 2020년 성적은 29전 5승 준우승 4회다. 승률은 17.2%, 입상률은 31%다. 출전 기회가 적어 평가가 어렵지만 신예답지 않은 강렬한 성적으로 평가돼 2020년 하반기 또는 2021년 가장 주목할 신인 중 한명으로 꼽힌다.

 

 

★2020 렛츠런파크 부경 기수 성적 순위(2020.1.1~2020.8.30)

 

순위>우승>입상률현황(%)>수득상금(원)

1>39승(서승운)>40.9(페로비치)>2,552,700,000(서승운)

2>37승(유현명)>39.7(유현명)>1,843,750,000(유현명)

3>33승(이효식)>34.1(서승운)>1,779,300,000(다실바)

4>30승(다실바)>31.0(모준호)>1,654,050,000(정도윤)

5>22승(최시대)>29.7(이효식)>1,540,300,000(이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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