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방파제.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방파제.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방파제를 넘나드는 파도를 물끄러미 바라보자니... 고교시절 가슴을 세차게 때리고, 아프게 파고들던 시인 청마 유치환님의 '그리움'이라는 싯구절들이 절로 읇조려집니다 그려~!!!
이 시에서 파도는 누군가 그리고, 무엇인가를 그리워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부들부들 떨고, 안절부절 못하는 마음과 심상을 상징하는 것일 겝니다! 

그리움이 차고 넘쳐 물보라와 포말이라는 이름으로 결국에는 부서지고, 부서져도...
사라져도 사그라져도 변치않는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파도~!!!
저 드넓은 바다가 우직함과 무뚝뚝한 모습만이 자신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파도라는 얼굴과 모습으로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내게도 그리움이 있었다, 지금도 많이 그립다고...그리고, 앞으로도 아주 많이 그리울거야...라고~!!!

파도를 바라보면서 이 시를 떠올거나 읆조리다 보면 파도가 주는 시각적인 청량감도 좋지만...
많은 순간들 속에서 깨지고, 쓰러지면서도 부단없이 일어섰다가도 결국은 또 사스러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인생사와 어찌보면 닮은 꼴 같은 느낌도 들고 그리고, 가슴에 와 닿고 파고드는 또 다른 그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하소연해도 그리고, 절규를 해도 돌이킬 수 없고, 다시 잡을 수 없는  순간들과 시절들...기억들과 추억들...
그리고, 그리운 이들과 그 얼굴들이 오늘도 저렇게 파도가 되어 하얗게 물보라와 포말이 되어 바윗돌과 방파제에 산산히 부서지고 부서지는 허허로운 가을 아침입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어쩌란 말이냐?

오늘 하루도 부디 보람차고, 활기차게 보내십시요~~~!!!

많은 순간들 속에서 깨지고, 쓰러지면서도 부단없이 일어섰다가도 결국은 또 사스러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인생사와 어찌보면 닮은 꼴 같은 느낌도 듭니다.
많은 순간들 속에서 깨지고, 쓰러지면서도 부단없이 일어섰다가도 결국은 또 사스러지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모습이 꼭 우리네 인생사와 어찌보면 닮은 꼴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사족같지만 이런 이야기를 한 가지 더 하겠습니다. 청마靑馬 유치환님...호가 푸를 청에, 말마자인데...저는 흑마, 갈색마, 밤색마, 백마, 회색마 그리고, 얼룩마는 봤는데...
이제껏 청마는 본 적이 없어요. 청마를 본 분 있나요? 청마가 경주로를 뛰는 모습...상상만 가슴 벅차고, 설레입니다!
그리고, 코로나19...이 넘의 깽판 때문에 장기간 중단 상태인 우리나라 경마는 도대체 어찌할 겁니까? 시행처인 마사회 관리, 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법안 발의, 입법권이 있는 국회는 말산업과 경마산업이 고사, 아사해 붕괴, 몰락하는 것을 지켜만 보면서 언제까지 수수방관하실 겁니까? 다 아시잖습니까? 현 코로나 시국의 유일한 탈출구는 비대면 베팅 인정...즉, 온라인 베팅밖에 없다는 것을~~~!!! 조속히 관련 법안을 서둘러 만들어 말산업, 경마산업 관련자들의 숨통을 열어주고 경마팬들의 갈증도 해소해 주시길 오늘도 다시 한번 간원합니다!

-가을아침 파도를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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