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이제 경마팬들은 봉도 아닌가?(후편)"
[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이제 경마팬들은 봉도 아닌가?(후편)"
  • 최병용 제주본부장
    최병용 제주본부장 saisaisang@hanmail.net
  • 승인 2020.10.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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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 전에는 경마산업의 급격한 매출 증대가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고, 사회에 사행성 분위기를 조장한다 하면서, 정부에서 `사행성 감독위원회`를 만들어 경마의 온라인 베팅을 금지했던 바가 있었다.
그 이후 스포츠토토, 파워볼 등등...줄줄이 유사 베팅산업을 만들어온 이들은 딴 나라 정부고, 딴 나라 국회였나? 경마 이외의 베팅 산업들은 사행성이 아닌 건전성이고, 오로지 경마만 사행성인가? 경마산업이 사행성이면 그들은 적어도 다른 베팅 방식의 여타 산업들도 요행성 정도는 되지 않는가 말이다!

작금 미래와 앞을 전혀 예측 못하고 있는 엄중한 코로나19시국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2월 중순부터 경마시행 중단 그리고, 6월부터 십여 주간 무고객 경마 시행 후 또 대책없는 중단 선언과 시행 재중단 사태. 마사회야 정부 책임 하의 공기업이기에 소속된 임직원들은 어떤 식이라도 구제책을 만들 것이고 또한 그것을 이행하겠지만, 일정액 마사회의 상금 제공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고가의 경주마에 투자한 마주들 그리고, 별도 사업자들로써 생계를 경마시행에 목 메고 있는 기수, 조교사, 관리사 등등의 종사자들과 경주마 육성에 막대한 투자를 한 육성목장 관계자들 그리고, 경마산업에 역시 목숨 줄을 걸고 있는 관련 전문지, 매체와 전문인들...등등..
수 많은 피해자들과 거리에 나앉은 실업자들은 대체 어쩌란 말인가?
그리고, 어쩌면 가장 큰 선의의 피해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경마팬들은 대체 어쩌란 말인가?

경마장을 찾은 경마팬들이 관람대 앞 잔디밭에서 모바일 베팅으로 마권을 구매하고 있다.
경마장을 찾은 경마팬들이 관람대 앞 잔디밭에서 모바일 베팅으로 마권을 구매하고 있다(사진= 한국마사회).

건전 레저스포츠라고 그동안 달콤하고, 감미롭게 꼬리를 흔들며 유혹하더니,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토토, 파워볼...그리고,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사이트의 일본 경마로 경마팬들을 마냥 내몰고 있는 심각한 현실을 계속 수수방관만 하고 있을 것인가? 이는 그동안 레저스포츠로 경마를 즐기던 건전 경마팬들조차도 조만간에 불법 사이트 쪽으로 유도해 도박 전과자로 만들 가능성이 크다.  내가 듣기로는 이미 많은 경마팬들이 수 많은 불법 사이트를 통해서 일본경마에 불법 베팅을 하고 있고, 그것도 나날히 확산일로 상황이라는 것을 관계 당국과 국회 입법 관련자들은 정녕 하나도 모르는 것인가? 아님, 역설적으로 정부, 국회 차원에서 우리 경마팬을 도박 전과자를 양성, 양산하기 위한 말도 안돼는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는 것인지를 책임이 있는 아니, 당연히 책임을 져야 마땅한 해당 관련자들에게 진지하게 묻고자 한다.

경마팬들은 그동안 우리나라 경마산업의 봉과 호구 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묵묵히 수행해 왔다. 그런데,  이제는 예비, 잠재적 도박 전과자로 몰고 있는 것이 우리 경마계의 현실이다. 더 이상 그 쪽으로 마냥 내몰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려면 우리 경마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마사회 자금 여력상 또 무관중 경마는 힘들 것이다! 그러면 대안은 딱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일부 고객을 입장시키면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추이 상황을 보면서 입장 수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예전처럼 온라인 베팅을 가능토록 시급히 다시 법안을 만들어 비대면 베팅이 가능케 하면서 경마를 시행하면 되는 것이다. 

그것도 조속히 서둘러야 지금도 깔딱깔딱 숨 넘어가면서 아사, 고사 직전인 풍전등화 상태인 우리나라 경마산업, 말산업을 다시 살릴 수가 있을 것이다! 더 이상 지체하면 마지막 남은 골든타임을 놓치고, 우리나라 말산업과 경마산업에 사망 선고를 해야할 상황의 엄중성을 빨리 깨우치고,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마 역사에서 그동안 우리 경마팬들은 영원한 봉...`영봉이`였어도 그리고, 만년 호구...`만호`였어도 크게 불평과 불만이 없이 참고 또 참았다. 그리고, 때로는 이 사회에서 경마꾼, 노름꾼으로 비하를 받아도 고개만 돌렸을뿐 분노와 울분을 표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매주 열리는 경마와 함께 환호성 지르고, 탄식도 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가 있는 경마라는 탈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관계 당국과 기관 등은 경마 시행이 가능한 환경과 조건의 기반과 초석이 될 수 있은 온라인 베팅이 가능한 관련 법안을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착한 봉, 선의를 지닌 호구인 우리의 경마팬들...그들을 불법 사이트나 다른 비합법적인 다른 도박을 일삼는 예비, 잠재적 도박 전과자의 길로 유도하지 말라, 더 이상 코너로 몰지마라~~!!! 비록 봉이었고, 호구였지만...불법, 비합법 도박을 단호히 거부하는 건전 경마팬들을 보호해야 우리 말산업, 경마산업에 미래가 있다. 
모두들 정도와 왕도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오로지 "경마 온라인 베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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