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산책 길에 일부는 공짜로 받고, 일부는 구매한  다랑어 어종이 참치 사촌쯤 되는 시비까스라는 생선 1.5마리를 손질 했습니다. 사진 속 사각 그릇은 나중에 먹을 예정이기에 냉장고에서 숙성해서 횟감과 회덮밥용, 타원 접시는 자투리 부분으로 어젯밤 혼술 안주로 먹었고...그리고, 다른 큰 사발은 튀김용으로 구분해서 손질, 보관해 놓음...
'21도 한라산 소주' 한병을 싱싱하고, 맛 만점의 사시미를 안주로 해서 때렸는데, 무엇이 부러운가? 이것 또한 내게는 소확행이라~!!!

암튼 산책 후에 집에 가서 냉동 은갈치를 해동 후 끓여서 해장할 예정이라우요~~
제주에서는 갈치로 국 끓여 먹는데...식당에서도 팔지만, 일반 가정에서도 자주 해 먹는 국요리랍니다.
갈치국의 주요 레시피로는 끓는 물에 손질한 토막 갈치 투하 후, 그 다음은 늙은 호박이나 단호박을 깍두기처럼 썰어 넣고...그 후에 배추 속을 적당한 크기로 넣고...마늘, 후추, 청양 고추 등등의 양념을 넣으면 만사 오케이라네요~!!!
한 가지 추가 팁으로는 간장으로 간 맞추지 말고, 소금을 넣어야 개운합니다요...

근데, 어젯밤 술자리는 파트너로  어여뿐 황진이가 없어도 그다지  허허롭지 않았어요~~!!!
며칠 전 시청을 못해 아쉬웠던 "대한민국, 어게인 2020 나훈아" 스페셜을 재방영을 했으니까~
헐~74세의 노장 청춘인 나훈아 형님이 20여년 변함없이 저의 18번 애창곡인 "아담과 이브처림"을 포함해서 가슴 와 닿는 권주가를 수도 없이  불러주었으니...그 또한 얼마나 기가 막히게 좋은 술자리였던가? 저로써는 감동, 감동 그 자체의 멋진 무대...비록 혼술이지만 저의  "인생 술자리" 중의 하나였습니다요~!!!
하여튼 어제  저의 제주의 밤은 깊고도 엄청 푸르렀어요~!!!
그리고, 쓸데없는 사족 하나 팁으로 더 드리지요. 저와 같은 동성인 최씨에, 이름은 홍기...최홍기입니다. 집안 형님이지요, 물론 가까운 인척은 아니니...싸인 대신 부탁해도...허당~ㅋㅎ~암튼 최씨 가문의 영광입니다요~!!!

어쩌면 우리네 인생사에서 적당한 음주는 삶의 윤활유지요? 하지만, 과음과 음주 운전은 절대하지 마시라요~~~!!!

그런데, 9월 정기국회에서 심의되기를 희망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승남의원 그리고, 역시 같은 당 소속의 윤재갑 의원이 발의했던 '마사회법 일부 개정안' 2개 법안이 본격적인 심리도 없이 9월을 보내고 또 10월을 맞았네요. 두 법안 모두 주된 내용은 십수년 전에 폐지한 온라인베팅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이지요. 지금으로서는 그래야만 경마 시행이 재개될 수 유일한 해법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빨리 해당 법안이 입법돼야 경마산업, 말산업 관련 종사자들 2만여명과 수 많은 경마팬들이 코로나블루, 코로나코마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소식에 한숨만 나오는 하수상한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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