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제주, 굿나잇 제주] "차귀도-모닝, 자리돔-모닝♡"
[굿모닝 제주, 굿나잇 제주] "차귀도-모닝, 자리돔-모닝♡"
  • 최병용 제주본부장
    최병용 제주본부장 saisaisang@hanmail.net
  • 승인 2020.10.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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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상 낚시하러 차귀도에 갔습니다. 4주 전쯤에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완전 꽝~때렸거든요. 당시 우리 배에 선장 빼고, 10명이 승선해 낚시를 했는데, 저 포함해 8명은 한 마리도 못 잡고, 겨우 2명이서 고도리(새끼 고등어) 각각 1마리씩 딱 두 마리밖에 실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불굴의 투지(?)로 재도전 하고자 전장을 나서는 심정으로 출사표를 던진 것입네다.

동행한 멤버는 전에도 함께 했던 동네 지인 두 명 이렇게 세 명이 비장한 심정과 각오로 복수혈전을 위해 오전 10시에 작은 어선을 타고 스타트~

참고로 차귀도는 제주도의 서쪽에 있는 무인도로 제주공항이나 제주신도시 중심권에서 50여 키로쯤 거리에 위치해 포구에서 배로 들어갈 수 있는데, 섬에 가서 갯바위 낚시하는 분들도 있지만 주로 차귀도 근해에서 선상 낚시를 많이 하는 곳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해당 포구에는 선상 체험낚시용으로 영업하는 5~6척의 조그만 어선들이 있어요. 그 배의 선장들은 한 번에 십여명 씩을 태우고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선상 체험낚시를 위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날씨나 계절별로 변경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내용으로는 하루 5차례 정도 주간 낚시 그리고, 야간 낚시 코스도 한 번 있어요. 낚싯대나 미끼는 모두 어선의 승선료에 포함되어 추가 요금은 별도로 없어요. 암튼 낚싯배 승선료는 관광객들은 1인당 2만원이지만 제주 현지인들은 1만 오천원 그리고, 끗발 있는 단골(?)들은 1만원으로도 가능합니다. 우리 일행 중에는 한 사람이 그 곳 어선의 선장 한 분과 꽤 오래 친분이 있기에 우리 일행은 당연히 1인당 만원에 당당히 당첨이지요. 여기서 살짝~팁을 드리면 향후에는 저를 통해서도 만원에 가능...하지만, 여기저기 소문은 내지 마시고, 살짝쿵 연락 주시라요? 우리끼리만 비밀...ㅎ

어제 우리를 태운 배의 선장은 자리돔을 잡을 수 있는 곳으로 배를 몰고 나가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10명이 일제히 낚시 스타트~ 
그리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기저기 입질들이 시작되고 낚싯바늘 3개짜리 낚싯줄에 적게는 한 마리 또는 2~3마리씩 자리돔들이 줄줄이 사탕처럼 올라오더군요~!!! 아싸~~가오리~~가 아닌...아싸 자리돔~~~!!!     
자리돔은 크지 않은 어종이기에 묵직한 손맛은 없지만 거의 몇 분 단위로 올라오는 잦은 손맛이 꽤 짭짤한 재미만점의 낚시였어요. 저같이 낚시 경험이 그닥 많지 않은 사람도 30마리 이상 거뜬히 잡았고, 우리 배에서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은 50마리도 넘는'자리돔 대풍년' 상황~!!! 가히 자리돔이 아닌...짜릿짜릿한   "짜릿돔 낚시"였답니다요~!!! 암튼 주로 잡힌 어종은 자리돔이었고, 기타 어종으로는 각쟁이와 어랭이 등이었어요.

자리돔은 2~20센치 정도 사이즈의 생선인데, 우리 배에서 잡은 사이즈는 거의가 10센치 안팎이었답니다. 해당 어종은 크기가 작아 요리 시 손질은 좀 까다롭지만, 맛이 좋은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많이 서식하고, 남해안 동부와 동해안 남부에서도 꽤 잡히는 어종이랍니다. 자리돔은 주로 조림과 세꼬시회로 많이 먹고, 소금구이, 튀김으로 요리해 먹기도 하며...기타 물회, 젖갈로도 만들어 먹는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팔방미인 어종입니다. 전,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세꼬시회와 바짝 튀기는 튀김을 선호 하구먼요! 

아무튼 1시간이 좀 넘는 짧은 시간 낚시임에도 우리로써는 어부들만이 느낄 수 있다는 만선의 기쁨과 행복감을 우리도 느끼면서 포구에 돌아왔어요. 그리고, 이후 선착장 근처의 횟집에서 우리가 잡은 생선들 중의 일부를 세꼬시회와 튀김으로 먹었어요. 그 곳의 횟집에서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면 요리를 해주는데, 암튼 우리는 저번 쫄딱 망한 "꽝~낚시"의 패배감을 일거에 걷어내면서 빛나는 "광낚시"로 어마어마한 포식을 했답니다. 그리고, 충분히 먹고 남은 고기들을 챙겨서 개선장군들처럼 돌아왔기에 이를 자랑스럽게 보고하는 바입니다. "충우우웅성~~~!!!"

어때요? 다음에 기회되면 함께 가시렵니까? 
가즈아...차귀도 선상 낚시~~!!! 
또 왕창 잡즈아...맛있는 자리, 자리돔...짜릿짜릿한 짜릿돔~~!!! 그리고, 운 좋으면 돌문어나 돌돔도 잡을 수도 있다는데...콜?

그런데, 말입니다. 한 사람의 경마인이자 그리고, 말산업의 일원인 필자로서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서 한 마디 안하고 글을 마칠 수는 없겠지요? 세계적인 경마선진국들로 부터 일찌기 "레저스포츠 "로  공인 받은지가 꽤 오래된 경마가 우리나에서 만큼은 정치적, 사회적 이상한 논리를 기반으로 사행산업 심지어 도박산업으로 치부되고, 매도되는 상황은 정말 웃고픈 현실이지 않습니까?

따지고 보면 최근 동학개미니, 서학개미니...하면서 일고있는 증권 광풍이나 끝없는 거듭되는 부동산 열풍이 더 사회적으로 큰 문제와 사행성 분위기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견해입니다! 도대체 경마와 경마산업과 말산업을 도박, 사행산업으로 몰면서 마녀 사냥하듯 하는 우리 사회는 정도, 왕도의 길을 놔 두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반문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암튼 비대면 방식(온라인 관전, 베팅)으로 밖에는 당장 해결 방안 그리고, 생존 방법이 전혀 없는 우리나라 경마산업, 말산업은 대체 어찌 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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