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택한 산책 코스로는 이호해수욕장, 우리 집에서 직선 거리로는 2키로 정도지만, 곡선 구간과 제 갈팡질팡 그리고 갈짓자 걸음 등을 감안하면  2.5키로 정도기에 왕복으로는 약5키로...
이 정도면 제게는 가벼운 운동도 될 수 있는 거리지요~!!!
서들러 빨리 급하게 갈 이유도 필요도 없지요~!!! 슬로시티 제주에서 사는 저의 특권이고, 그 것도 이 곳 제주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가 아니겠습니까?

어기적 어기적~흐느적 흐느적~
세월아 네월아 하는 걸음걸이로 외도천 다리 건너고, 옆 동네인 내도동 해변도로에 다다르면 바로 만나는 알작지해변(둥근 자갈과 돌로 이루어진 제주 유일의 해안가로 약 400미터 구간)을 만나고, 그 다음이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이호포구 그리고 목적지인 이호해수욕장에 드디어 도착해 이 곳을 간단히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제주분들은 거의 다 아는 크지않은 해수욕장으로 제주시 신도심권과 공항에서 가장 가깝다는 점, 해변 양쪽으로 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좀 거친 날에도 그닥 물살이 세지않아서 서핑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그리고 한 여름 바캉스 시즌의 저녁과 밤에는 해변에 먹거리 야시장이 열리는 곳입니다. 거기에 늦은 시각에는 불꽃놀이로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는 젊은 청춘남녀들도 꽤 많은 곳이 바로 이 곳 이호해수욕장입니다.

그리고, 말 모양을 형상화한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가 연인처럼 나란히 서서 바다를 째려보고 있고,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예쁜 카페들도 곳곳에 꽤 있는데, 제가 여러분들께 강추하고픈 카페는 아마 그 곳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아는 '조아찌'로 맛이 괜찮은 커피와 차 그리고 운치에 걸맞는 분위기 좋은 음악이 흐르고 가게 앞쪽에 배치한 파스텔톤 원색의 목제 안락의자는 날씨가 심하게 춥지 않은 날에는 즐~바다와 즐~해변 하기에는 딱 안성맞춤~!!!

이호해수욕장, 처음 제가 제주에 왔을 때에 가장 많이 찾았던 그리고, 지금도 매주 두 세번 찾는 '나의 산책 코스'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도심권에 가깝기에 접근성이 좋아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서 젊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찾는 곳이기에 그들을 보면 자신의 청춘과 젊은 시절을 추억하고, 기억나게 하는 그런 곳이 이 곳 이호해변이 아닐런지~!!!
"Welcome to IHO" 가을 바다의 낭만과 젊음을  느끼고자 하는 분들을 이호해수욕장에 초대합니다? 오시면 제가 향긋 한 커피 한잔을 마구마구 화끈하게 쏩니다요♡

이호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앉아  굿모닝~아침 소식을 전합니다.
모쪼록 오늘 맛 있는 거 배터지게 드시고, 행복한 웃음 대폭발해 그 여파로 배꼽이 빠지거나 뒤집어지는 그런 날이 되삼~!!!

 

그리고, 새로 긴급 접수한 경마의 최종 시행천인 마사회에서 '2020년 잔여경마 시행계획 알림'이라는 공지 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그 계회에 따르면 10월 16일(금)부터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에 제주, 부경, 서울 경마를  또 무고객 즉, 경마팬들 입장시키지 않고 일부 경주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상금의 균일한 분배를 위해 출전마들의 경주 순위와 상관이 잆이 동등으로 상금을 지급할 예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마주들과 기수, 조교사 등등에게 일정하게 금전적인 보상을 위한 것이라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경마라는 레이스의 특성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경마산업 종사자 대부분이 아닌 일부 종사자들의 나누어 먹기식의 돈잔치나 진배없다고 봅니다. 그런 레이스라면 주행검사와 다를 바가 없지요~!!!
상금을 주는 주행검사라는 견해로 나름 마사회의 고육책이겠지만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이라도 베팅 가능한 정상적인 경마 시행이 아니라면 절대 다수의 경마산업, 말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그들만의 레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비록 저뿐일까요?
아무튼 그닥 큰 의미가 없는 새로운 소식에 한숨만 깊어지는 가을 날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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