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장애물 경기 장면. (사진 제공 상주국제승마장)
제30회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 3주간 일정 끝나
제48회 한일승마대회 선발 명단도 확정


지난 6월 15일부터 30일까지 상주국제승마장 등지에서 열린 제30회 대통령기 전국 승마대회가 대장정의 일정을 끝마쳤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한화그룹·상주시가 후원한 국내 승마대회 최고 권위를 갖는 이번 대회의 결과를 토대로 제48회 한일승마대회 선발 명단도 확정됐다.

마장마술 부문에서는 B Class 고등부에서 65.593%으로 우승한 신이경 선수(용운고등학교), S-1 Class 일반부에서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한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와 전재식 선수(KRA승마단)가 한일승마대회 선발 선수로 나서게 됐다.

우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는 입상 경력이 없을 만큼 유독 약한 장애물에서는 시니어·주니어·하이스쿨 부문으로 나눠 선발됐다. 시니어 선수로는 장애물 A Class에서 우승한 허준성 선수(KRA승마단), S-1 Class에서 우승한 김석 선수(관동대학교), A Class에서 준우승한 오성환 선수(전라북도승마협회), C Class에서 우승한 서인호 선수(울산광역시승마협회), 그리고 단체전 A Class에서 KRA승마단 소속으로 우승한 방시레 선수가 명단에 포함됐다.

장애물 경기 차세대 기대주가 포진해 있는 주니어 부문에서는 시니어의 김석 선수와 더불어 ‘차세대 3인방’으로 손꼽히는 이건주 선수(경북대학교)와 양지원 선수(단국대학교)가 선발된 점이 눈에 띈다. 이건주 선수는 S-2와 A Class에서 각각 우승했고, 양지원 선수는 A Class 입상 외에도 단체전 A Class에서 KRA승마 양성선수단 소속으로 입상했다. 이외에도 황대헌 선수(단국대학교), 신상호 선수(전주기전대), 박상철 선수(경원대학)가 출전한다.

하이스쿨 부문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특수대장물비월과 S-1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은식 선수(송산고등학교)와 고등부 최강자로 손꼽히는 이정광 선수(청담고등학교) 외에도 한희상 선수(한국마사고)가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는 7월 6일과 7일, 부산 기장에 있는 S-PARK 승마클럽(대표 서성호)에서 열리는 제48회 한일승마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전날 입국한 일본 선수단은 베네키아 송정호텔에서 머물며 이곳에서 환영연과 환송연 및 시상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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