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매도 ‘춘풍’은 없었다
5월 경매도 ‘춘풍’은 없었다
  • 심호근 기자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 승인 2021.05.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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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열린 5월경매 낙찰률 24%, 평균낙찰가 3474만 원 기록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평균낙찰률 22~23%대에 그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5월11일 열린 5월 경매는 총 139두가 상장된 가운데 33두가 낙찰돼 낙찰률은 24%, 평균낙찰가는 3474만 원으로 나타났다. ⓒ말산업저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5월11일 열린 5월 경매는 총 139두가 상장된 가운데 33두가 낙찰돼 낙찰률은 24%, 평균낙찰가는 3474만 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가는 7800만 원을 기록한 ‘모닝뮤직’ 자마(부마 메니피)가 차지했고, 유길상 마주(부경경마공원)에게 낙찰되었다.

이번 5월 경매는 지난 3월 경매의 낙찰률 23.0%, 낙찰평균가 3,886만 원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는 수치여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쟁 산업인 경륜·경정의 온라인베팅 법안 통과를 목전에 두고 경마도 그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5월 경매에서 약간의 반등을 기대했던 눈치였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최된 경주마 경매는 줄곧 낙찰률 22~23%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9%대, 2018년 31.3%, 2017년 44.7%을 기록, 최근 3년간의 수치만을 비교하더라도 적지 않은 감소세다.

특히, 평균 낙찰가는 지난해 3786만 원, 올해 3월 3886만 원, 5월 3474만 원에 그쳐 불과 3년 전 낙찰가 5000만원을 쉽게 넘어서던 당시와 비교해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악화된 경제상황과 맞물린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러한 부진이 이어질 경우 경주마 생산농가의 폐업이 속출하는 등 전체 경마산업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7~2021현재 경매 낙찰률 및 평균낙찰가 비교 ⓒ말산업저널

관계자들은 하루 빨리 온라인마권발매 법안이 통과돼 경마 정상화가 이루어지는 것만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라고 입을 모은다.

국회에 계류 중에 있는 경마 온라인베팅 법안은, 5월 임시국회에서는 일정상 논의 계획안이 없어 현실적으로는 6월 개최될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경륜·경정 온라인베팅 법안의 경우, 경륜사업본부와 문체부가 적극적인 협조 아래 조용하고 신속하게 추진된 것과는 달리 경마 쪽은 사실 암담하기만 하다.

국민 정서상 온라인마권발매는 시기상조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농림부, 그리고 내부폭로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한국마사회를 보고 있자면, 이들만을 바라보고 있는 경마 관계자들의 속은 타들어 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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