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닉스고(Knicks Go)’, 세계 경주마 랭킹 종합 1위 달성!

한국마사회 닉스고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장면(사진=breeders cup)

한국마사회 소속 '닉스고(Knicks Go)'가 세계 경주마 랭킹 (World’s Best Racehorse Rankings)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세계 최고의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Ⅰ)' 우승에 이어 또 다시 대한민국 경마 팬들에게 낭보를 전한 것이다.

올해 초 페가수스 월드컵(Pegasus World Cup, GⅠ) 우승에 이어 휘트니스 스테이크스(Whitney Stakes, GⅠ), 그리고 브리더스컵 클래식까지 세계 최정상급 경주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닉스고가 당당히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세계 경주마 랭킹은 '국제경마연맹(IFH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Horseracing Authorities)' 산하 세계 경주마 랭킹 위원회에 소속된 주요 경마 시행국의 핸디캡퍼들이 산정한다. 지난 11일, 올해 1월부터 11월 7일까지 있었던 국제경주 성적을 종합해 경주마의 실력을 숫자로 산정하는 국제 레이팅을 발표했는데, 그 중 닉스고가 국제 레이팅 128을 기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총 7번의 경주에 출전해 5승을 달성, '경마 올림픽'인 브리더스컵의 메인 경주 '브리더스컵 클래식(Breeders’ Cup Classic, GⅠ)'까지 4연승을 달성하는 등 닉스고는 압도적인 위용을 선보였다. 닉스고에 이어 국제 레이팅 127인 2위를 차지한 '아다야(Adayar)', '미쉬리프(Mishriff)' 등과 1점 차이로 세계 최정상을 기록했다.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함께 출전했던 '메디나 스피릿(Medina Spirit)'과 '에센셜 퀄리티(Essential Quality)'는 각각 9위와 14위에 기록되었다.

세계 경주마 랭킹 상위마(자료=한국마사회)

 

이와 함께 닉스고는 경주마의 스피드를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인 '베이어 지수(Beyer Speed Figure)'에서도 현재 최상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닉스고는 큰 이변이 없는 한 2021년 세계 경주마 최종랭킹 1위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월 중순 세계 경주마 랭킹 1위마에 대한 시상식이 런던에서 개최되며, 1위마의 마주(한국마사회)와 조교사에게 소정의 상품을 수여한다. 2021년 세계 경주마 최종랭킹 발표는 내년 1월 중순경이며, IFHA 홈페이지(www.ifhaonlin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닉스고는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테일러 메이드 목장에서 씨수말 데뷔를 위해 말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오픈 하우스(Open House)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닉스고는 이번 행사를 마무리한 후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은퇴 전 마지막 경주인 페가수스 월드컵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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