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여간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마사회의 오너 공백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한국마사회 신임 회장으로 정기환 전 마사회 상임감사가 최종 확정됐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선병렬 전 의원, 박양태 전 마사회 경마본부장, 정기환 전 상임감사, 한기창 전 비상임이사 등 4명 후보 중 청와대는 정 전 상임감사를 차기 마사회 회장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감사는 전 카톨릭농민회 사무총장, (사)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농업 관련 시민단체에서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마사회 내부에서도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게 주목받아왔다.

이에 욕설 파문으로 도중 하차한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 회장의 오너 공백 리스크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 전 감사는 11일 정식 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한다"면서 "임명장은 14일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어진 오랜 적자와 온라인 경마 도입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쌓여있어 3년간 신임 회장의 행보가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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