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빅토빌리지 주차장에서 대형 스크린과 라디오 방송 통해 경마 관람
코로나 시대, 한결 자유로운 대화‧취식 가능하다는 면에서 각광 예상

자동차 극장처럼 내 차에서 편안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을까?

돌아오는 4월 15일부터 원하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자동차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돌아오는 4월 15일부터 원하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자동차에서 경마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전경(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다음 달인 4월 15일부터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동차 극장을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은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경마를 즐기는 것이다. 무료 Wifi가 지원되어 모바일 베팅이 가능하며, 입‧출금 및 환급 등 발매업무를 담당할 직원도 배치된다.

일반 입장과 마찬가지로 드라이브스루 베팅은 전날 한국마사회 '전자카드' 앱의 '좌석구매' 탭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운전자) 외 동승자는 입장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추가구매하면 된다. 한 차량 당 4인, 즉 운전자 외 동승 3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하루에 10팀만 예약하여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화와 취식에 제한이 있어 드라이브스루 베팅 이용시 기존 관란환경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관람이 가능하며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어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아울러 평소 경마장 방문이 어렵게 느껴졌던 2030에겐 개인차량에서 가볍게 경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방역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즐겁게 관람할 방법은 없을까 고심한 끝에 기획했다.”면서, “드라이브스루 베팅이 기존 경마고객들에게도 2030층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공원행사도 재개하고 야간경마도 시행하면 그와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방역패스조치 중단에 따라 접종완료자, 완치자, 음성(PCR, 신속항원) 확인 등 절차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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