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월 30일 서울경마공원 오너스 라운지에서 다승달성 말관계자 포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 눈부신 활약을 달성한 마주와 조교사, 기수 등 총 9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통산 전적 200승을 달파한 박남성, 김창식 마주에 대한 시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박 마주는 1997년부터 마주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10월 경주마 '최강킹'의 우승으로 통산 2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 마주 역시 지난 2월 '아이언삭스'의 우승을 추가하며 서울경마 역대 세번째 200승 마주 반열에 합류했다. 이어 장석영 마주 역시 지난 4월 경주마 '컴플리트웨펀'으로 통상 100승을 돌파해 기념패가 수여됐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지난 5월 30일 서울경마공원 오너스 라운지에서 다승달성 말관계자 포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조교사 부문에서는 정호익 조교사가 지난해 11월 경주마 '두손장군'과 함께 500승을 달성해 시상대에 올랐다. 정 조교사는 지난 3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를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데뷔한 강환민 조교사도 지난해 7월 경주마 '장산미사일'의 우승으로 통산 100승을 달성해 상패를 전달받았다.

네 명의 기수도 시상대에 올랐따. 장추열 기수는 지난해 7월 경주마 '짱콩'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300승을 달성해 먼저 상패를 수여받았다. 2019년 한국으로 무대를 옮긴 영국 출신 먼로 기수는 지난해 10월, 2017년 국내 활동을 시작한 프랑스인 다비드기수는 지난해 11월 각각 100승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1월 첫 승을 기록한 신인 김태희 기수의 수상이 진행됐다. 작년 7월 데뷔한 김태희 기수는 올해 1월에만 5승을 몰아치며 경마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년간 눈부신 활약으로 다승기록을 달성한 마주와 조교사, 기수 총 9명이 시상대에 올랐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김태희 기수는 "지난 1월에 있었던 낙마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고, 이제 경마팬 곁으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 침착하고 성실한 주행으로 선배 기수들 처럼 다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9승으로 통산 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박남성 마주는 "200승은 조교사와 기수가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에 이룰 수 있었다"라며 "마주로서 목표는 10년 내에 300승을 기록하는 것과 국산 경주마로 두바이월드컵과 같은 국제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것이다"라며 수상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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