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주협회가 최근 'SROA장학금'을 신설, 지난 22일 10명의 경마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마주협회는 제30회 서울마주협회장배 및 오너스데이 시상식에 이어 'SROA장학금' 수여식 및 취약계층 어린이 및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SORA 장학금'은 경마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주들의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미래 말산업에 기여할 홀스맨 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제도이다.

 

서울마주협회가 최근 'SROA장학금'을 신설, 지난 22일 10명의 경마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마주협회는 총 3500만원의 후원금을 마련, 먼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5백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마주협회는 지난 14년 동안 사랑의 열매와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맺고 경주마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동물 명의 기부 프로젝트'를 공동운영해왔다. 이번 기부금은 취약계층 어린이와 독거노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 기부금 전달에 이어 경마축산고, 마사고 장학생들에 대한 'SROA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사회공헌 후원금 전달 행사에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 경마축산고 박준호 교장, 마사고 송석형 교장 및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10명의 장학생들이 자리를 함께 해 경마팬들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말산업특성화고등학교인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와 한국마사고등학교 경마전공 10명의 장학생들에게 총 2000만원 규모로 각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선정기준은 경마전공자로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학생 개별 경제상황 등을 심사해 학교 장학위원회 추천 및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말산업 발전을 위해 미래의 말산업 전문가 양성을 후원하는 것은 우리 마주들에게 더욱 뜻깊고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한국경마가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전문성은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서울마주협회 장학금이 경마 선진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미래 홀스맨들이 꿈을 키워가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위기 속에서 이제 미래의 경마인이 될 이 어린 학생들, 우리의 후대에게 어떤 경마유산을 물려주어야 할지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필요한 때"라며 "한국경마는 그동안 많은 고난과 시련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만, 경마가족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도약과 도전의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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