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주의 마방산책] 미국 경매 참가기행
[권승주의 마방산책] 미국 경매 참가기행
  • 권승주 전문기자
    권승주 전문기자 ksj122@sorabol.ac.kr
  • 승인 2022.06.2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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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권승주 마방산책(바로가기)

기사 하단부에 미국 현지 경매 참가 2,3탄 영상이 있습니다.

 

필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OBS 브리지업 경매에 참여했다. 미리 계획된 경매가 아니라, 갑작스럽게 결정되었기 때문에 마음이 바빠졌다. 여권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아 여권도 새로 만들어야 했고 비자도 내야 했다.

그리고 이번 “브리지업” 경매에서 상장된 1160두 중 관심을 가질 말들을 정리해야 했다.

“브리지업” 경매는 200미터를 전 능력으로 달려서 타임과 달리는 모양새 등을 볼 수 있는 경매였다.

이번 경매에서 마주가 구입 할 수 있는 말은 암말만이 가능했다. 그 이유는 코로나 정국에서 국내 생산자가 생산한 말들의 판매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국내 생산자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시행체인 한국마사회가 내린 결정이었다.

 

필자는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OBS 브리지업 경매에 참여했다.ⓒ권승주

 

필자는 비행기 표를 늦게 예약하다 보니 직접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스톤으로 가서 그곳 공항에서 5시간을 기다렸다가 다시 템파 공항으로 3시간을 날아가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경매 하루 전에 호텔에 도착했다. 첫날은 시차로 인해 잠이 오지 않았다. 잠이 오지 않는 시간에 경매 책자를 보면서 마지막으로 관심을 가지고 볼 말들의 명단을 정리했다.

 

다음 날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일찍 마치고 경매장으로 향했다. 필자가 살펴볼 말은 약 70두 정도였다. 하루 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걸음걸이를 보면서 지세에 문제가 없고 한국 경마에 맞는 혈통과 필자가 원하는 체격을 갖추면서 수의검사에 문제가 없는 12마리를 최종 선정했다.

나름대로 A.B 등급으로 나누어 최종까지 낙찰받으려고 하는 가격을 정리했다.

2개월 전에 있었던 OBS 경매의 평균가는 작년 대비 20% 올랐다.

이번 경매에서 내가 원하는 말들을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기를 바랬다.

 

경매일 당일이 되었다. 첫 말은 “티즈나우” 직자인데 다행히 예상했던 가격이 구입을 했다.ⓒ권승주

 

경매일 당일이 되었다. 첫 말은 “티즈나우” 직자인데 다행히 예상했던 가격이 구입을 했다.

두 번째 말은 꼭 구입하고 싶었던 말인데 가격이 23만불 까지 올라가서 구입을 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컸지만 7만5천불에 구입한 말로 위안을 삶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 두 마리는 적정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었다.

경매가 끝난 다음 날 새벽 4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빡빡하고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조교사라는 직업이 마방에 입사 할 말들을 찾아다니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기대감 때문에 피곤함을 모르는 것 같다.

이번에 구입한 말들도 7월 중순이면 마방에 입사할 예정이다. 열심히 관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 주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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