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제2회 말산업 전문 인력 심화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영천시청)
재활승마지도자반과 말조련사반 개강…9월 25일까지 진행
김영석 시장,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


말(馬)과 와인의 도시 경상북도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영천시 말(馬)산업 전문 인력 심화과정’을 지난 22일 운주산승마장에서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2016년 영천경마공원 개장 및 전국 최초로 거점 승용마 조련 센터 건립에 따른 말산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영천시가 진행하는 말산업 과정은 전문 인력 양성 외에도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체계적 실습 교육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재활승마지도사반과 말조련사반 2개반이 개설됐으며 훈련 과정은 공통 과목으로 △마학 △마술학 △말 관련상식 및 법규가 준비됐다. 말조련사반은 △말 보건관리 △조마삭 △드라이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재활승마지도사반은 △재활승마 개념 △재활승마 강습실기 △기승술 등 실기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과정은 오는 9월 25일까지 총 16회에서 21회에 걸쳐 운주산승마장에서 진행된다. 지난해는 60명 모집에 교육 참가 추가 문의가 많아 인원을 75명까지 확대했었다. 이번에도 모집공고 이후 전국적 신청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문 인력 심화과정을 개강한 배경에 대해 영천시는 국내 말산업의 유기적 결합과 성장 여건을 집중·선도할 영천시 말산업 5개년 종합계획 추진과 운주산승마장에 건립 예정인 거점 승용마 조련시설 등을 통해 타 자치단체와의 경쟁력에서 비교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말산업을 영천의 핵심 사업으로 천명했던 김영석 영천시장은 “국가적으로 말산업 발전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문 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속적으로 전문 인력 양성을 해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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