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3월 경매, 1억1천만원 경매 최고가 나왔다!!
2008 3월 경매, 1억1천만원 경매 최고가 나왔다!!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08.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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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산마 경매
- ‘우드페임’자마(부마 ‘디디미’) 경매사상 최고가 1억1천만원 기록
- 민간목장, 마사회 상장마에 비해 낙찰률과 평균가 모두 앞섰다!!
- 금악경매에 이어 질 좋은 경주마 선호현상 이어져

한국 경매사상 최고가가 1억1천만원으로 올라서며, 고가 경주마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가 개최한 2008년 첫 경매에서 ‘우드페임’자마가 김상수 마주(서울경마공원)에게 1억1천만원에 낙찰되며, 이전까지 1억원을 기록했던 경매 최고가가 경신된 것.
지난 25일(화) 제주경주마목장 경매장에서 열린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의 2008년 3월 경매는 서울마주협회(회장 남승현)가 올해부터 2세마 경매를 상반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을 하면서 사상 유례없이 많은 두수가 상장되며 관심을 모았다.
당초 2세마 170두가 상장될 예정이었다가 당일까지 29두가 상장 취소되었지만, 여전히 경매사상 최대두수인 141두(생산농가 100두, 마사회 41두)가 상장된 가운데 총 63두(생산농가 45두, 마사회 18두)가 낙찰됐다.
지난해 대호황을 누렸던 3월경매와 비교를 하면 생산농가의 경우 낙찰두수는 늘었지만 낙찰률은 다소 떨어지면서 예년과 비슷한 경매결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생산농가 상장마의 경우 지난해 62.7%의 낙찰률에서 45.0%로 다소 하향세를 나타냈지만, 낙찰평균가에선 오히려 지난해 3,629만원에서 4,409만원으로 높아졌다.
반면 마사회가 상장한 마필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상장두수를 보였지만, 18두만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이 지난해 88.9%에서 올해 43.9%로 급락했고, 평균 낙찰가도 생산농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달리 지난해 2,937만원에서 올해 2,868만원에 그쳤다.
과거 국산마 경매에서는 통상적으로 마사회 소유마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와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였는데, 경주마생산 관계자는 “마주협회의 요청에 따라 많은 두수의 상장마가 몰렸고, 구매자가 혈통과 순치육성 등에서 생산농가 상장마가 마사회 보유마를 넘어선다는 인식을 하면서 생산농가 상장마에 대한 많은 선호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사회 육성목장 관계자는 “마사회 상장마의 낙찰 부진은 생산농가의 상장 두수가 대폭 늘어난데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또한 생산농가 상장마중 상대적으로 혈통우수마가 포함되면서 구매자들의 관심이 쏠렸다”고 전하고, “마사회가 생산마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혈통이 떨어지거나 외형이 떨어지는 말이 검수에 참여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민간 위주의 경매를 지향하는 단계라 바람직한 현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한 이후 경매에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던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들이 이번 경매에 저조한 참여율과 18두만을 구매했는데, 이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서울경마공원과는 달리 마방입사제도에서 연령별 입사두수 제한을 두고 있어 이미 개별거래를 통해 다수의 마필을 확보한 부산마주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우드페임’자마(부마 ‘디디미’)는 경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미 지난해 부마와 모마가 같은(전형제마) ‘해머펀치’(42조 김명국 조교사)가 2007년 경매에서 8000만원을 기록했고, 데뷔후 좋은 성적속에서 최근 삼관경주에 출사표를 던져 전형제마인 ‘우드페임’자마가 과연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결국 1억1천만원의 최종 낙찰가를 기록해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앞으로 ‘우드페임’자마에 대한 우수 씨암말로 맹위를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경매에서는 6,000만원 이상의 고가마가 무려 10두가 탄생하면서 최근 질 좋은 경주마를 확보하려는 마주들의 성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경주에서 능력이 검증된 씨암말자마 위주로 호가 열기가 높게 형성되었다. 또한 그동안 마사회 소유마가 짧은 순치기간과 빠른 데뷔를 이유로 많은 선호도를 보였지만, 이번 경매를 통해 생산농가의 육성능력과 상대적인 혈통 우위로 인해 대역전 현상을 보였다.
한편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2세마에 대한 경매는 5월말에서 6월초 사이에 한차례 경매를 추가 시행하고, 하반기에는 1세마 경매를 위주로 하되 마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6개월령 경매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 3월 국산마경매 소유자별 낙찰현황
소유구분  상장  낙찰  낙찰율  두당 낙찰가(만원)
최저가 최고가 평균가
KRA 41 18 43.9% 1,400 7,300 2,868
농가 100 45 45.0% 1,100 11,000 4,409
전체 141 63 44.7% 1,100 11,000 3,969


▲ 낙찰마 현황 ( 경매번호 순, 단위 만원)
번호 부마 모마 성별 구매자 소유자 낙찰가 경마공원 비고
17 디디미 우드페임 김상수 고창협 11,000 서울  
8 엑스플로잇 언지퍼 박덕희 고창협 10,000 서울  
152 엑스플로잇 서티파이브빌로우 김정배 김병현 9,500 서울  
46 Lion Heart 텔레그랩로드 김지영 박정배 8,600 서울  
139 사일런트워리어 뷔로라 이장한 김병현 8,000 서울  
146 로스트마운틴 사이블 김진태 이시돌협회 7,520 서울  
111 리비어 론올오버 김영민 한국마사회 7,300 부산  
71 Mull Of Kintyre 한나버뎃 윤훈현 이시돌협회 7,000 서울  
99 커멘더블 더치스니콜 조용학 김정두 6,500 서울  
82 엑스플로잇 관록 이장한 소춘송 6,050 서울  
137 로스트마운틴 베티즈랩소디 박재범 김선식 5,500 서울  
112 리설인스트러먼트 루비즈텀즈 전성연 이시돌협회 5,420 부산  
122 아처시티슬루 무패가도 신진건설 박정배 5,200 서울  
24 디디미 이밴트풀 이부용 박정배 5,000 서울 계약해지
108 City Place 러닝세인트 홍경표 홍춘옥 5,000 부산  
133 로드오브워 백일기도 씨규리티코리아 한국마사회 5,000 부산  
162 리비어 스위프트디플로머시 김연호 한국마사회 5,000 서울  
11 리비어 오세아니안드림 이동훈 고창협 4,680 부산  
78 로스트마운틴 건곤청기 송달섭 김승범 4,500 부산  
34 소셜차터 캔디애플레드 김봉겸 우새윤 4,320 부산  
54 리설인스트러먼트 팝스글로리 김철 이시돌협회 4,150 서울  
129 소셜차터 미즈도미네이터 김영진 고창협 4,000 서울  
156 글라이드 세일리시앨러바이 손천수 이시돌협회 4,000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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