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불패
-Owners` Cup,‘당대불패’의 2년 연속 트로피 확보 나서
-GC 트로피 경주, 부경 국산마 최강 기대주 총출동

하반기 국산마들의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제7회 Owners` Cup(GⅢ)이 오는 8일(일) 부경경마공원 제2경주로 열린다.
국내산 1군 경주마들이 2000M거리에서 치르는 이번 경주는 총 12두가 출전준비를 마친 상태다. 8두가 출전신청한 부경과는 달리 서울은 단 4두만이 이름을 올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조한 출전율을 보였다. 여기에는 원정의 부담을 비롯해 서울대표 ‘지금이순간’이 출전하지 않으며 부경의 강한 전력에 맞설 정예 멤버를 구축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분석된다.
출전 경주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주마는 ‘당대불패’다. 지난 해 Owners` Cup 우승마인 ‘당대불패’는 현재까지 통합경주에만 13회 출전해 7회 우승, 5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며 국산마 최강자 타이틀을 지켜왔다. 직전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지치지 않는 탄력으로 건재함을 보인 `당대불패`에게 이번 대회는 대통령배 출전을 앞둔 전력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대불패’에 맞설 도전마들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우승후보들이다. 특히 ‘로드투프린스’는 지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경쟁마들을 제치고 입상에 성공한 바 있어 좋은 성적을 기대케 한다. 하지만 ‘경부대로’도 직전 2000M 경주에서 입상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우승터치’는 언제든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날은 Owners` Cup 외에도 제5회 GC트로피 경주가 제5경주로 치러질 예정이다. GC트로피 경주는 한국마사회와 남아공 경마시행체인 골드서클사 간 트로피 교환 경주로 총12두가 출전신청을 마쳤다. 경주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마이키’를 비롯해 3연승 질주 중인 ‘마이위너’와 100% 입상률에 빛나는 ‘알파트리플’ 등 출전 경주마 모두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3세마들에게는 몇 장 남지 않은 삼관경주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경주가 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영 기자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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