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승마선수 발굴·기량 향상 취지
최규옥 회장, “장애인 선수 육성하겠다”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제1회 대한장애인승마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남 목포의 옥암동 승마장에서 열렸다.

우수한 장애인 승마선수 발굴과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 정종득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민주당·전남 목포시), 최규옥 대한장애인승마협회장, 장애인 체육 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18일에 개최된 제5회 목포시장기 장애인생활체육대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최규옥 대한장애인승마협회장은 “처음은 미약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체·시각·지적·청각 장애인 등이 참가해 총 4종목이 점수제로 열렸으며, 대전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최예찬 군이 마장마술 평보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전주기전대학교(총장 서정숙)는 내년에 재활승마과를 신설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 학생이 마장마술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충주 전국지구력승마대회에서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출전한 이병하 씨도 백마 ‘꽃분이’와 함께 출전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jr.co.kr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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