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회장배전국승마선수권 대회 장애물 경기 장면.
제49회 회장배전국승마선수권 대회 결과
말 갈라쇼 주인공 ‘클래식걸’은 마장마술 S-2 3위 입상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복용승마장에서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승마선수권대회 결과가 발표됐다. 대한승마협회(회장 신은철) 주최·주관, ㈜한화그룹과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엘리트 대회로 랭킹 내 주요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경기별 고른 입상자가 나온 점이 특징이다.

대회 첫날 열린 마장마술 S-1 Class에서는 정유연 선수(청담고등학교)가 고등부 우승을, 일반부에서는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가 우승했다. 특히 부산광역시승마협회 소속 이효정 선수는 ‘삼성피콜로’와 호흡을 맞춰 A Class 일반부와 S-2 Class 일반부를 독식했다. 대한승마협회 마장마술 올 시즌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린 이 선수는 S-1 Class에서도 일반부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 국내 최초로 열린 ‘말 갈라쇼’의 주인공 ‘클래식걸’은 전재식 선수(KRA승마단)와 호흡을 맞춰 마장마술 S-2 Class에서 3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장애물 경기에서는 ‘신흥 강자’ 김석 선수(관동대학교)가 A Class 학생부와 S-2 Class에서 우승했고 손봉각 선수는 B Class와 A Class 일반부 우승을 거머쥐었다. 학생 선수로서 대한승마협회 장애물 랭킹 3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단국대학교의 양지원 선수는 ‘클와이드’와 함께 장애물 B Class 학생부에서 우승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두 건의 낙마 사고가 발생했고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참가 및 관계자들이 가슴을 졸였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 마장마술 경기는 대한승마협회 랭킹 1~20위권, 장애물 경기는 1~40위권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선보였다. 11월 현재 장애물 랭킹 1위는 허준성 선수(강원도승마협회), 그리고 ‘썬파이어’가, 마장마술 랭킹 1위는 김균섭 선수(인천광역시체육회), 그리고 ‘다크시크릿’이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는 이달을 끝으로 올 시즌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사회 및 심판 및 코치 초청 강습회 등의 일정을 남겨둔 가운데 2013년 대회 종합 시상을 하는 승마인의 밤 행사를 12월 중순경 할 예정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jr.co.kr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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