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 애완동물과 학생들.

애완동물과 내 20명 정원…무시험 전형으로 31일까지 모집
2년 야간 강좌 전문 학사 수여·수업료 감면 등 혜택 다양해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서정대학(총장 김홍용) 애완동물과 내 말산업전공에서 2014학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원은 20명으로 고등학교 졸업 또는 동등 자격을 가진 학생, 그리고 산업체 재직 경력 9개월 이상 경력자(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 출신 자격), 1차 산업 종사 영농인 들을 대상으로 한다.

말산업 전문 인력과 지도자 양성, 현장 실기 위주 교육으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서정대 말산업전공은 특히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의 말산업 육성 정책 추진에 따라 필요한 인력 수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교수진이 국내 최고 수의과대학인 충북대와 건국대 출신 수의학·동물생산환경학 박사들로 구성됐고, 말산업전공 담당 이종갑 교수는 경기도청 축산정책과장과 말산업육성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년 동안 △마학 △마술학 △재활승마이론 △말 보건 관리 등 이론 수업과 △기초·중급 승마 △재활승마 실무 △마장마술 △마필 관리 및 조련 등 실기 수업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에 있는 테마파크승마장에서 진행되는 실기 수업은 재활승마지도사 시험 과목 위주로 중점 교육을 한다.

특이한 점은 수학능력시험과 무관한 무시험 서류 전형이라는 것. 교육은 고등교육법 제40조에 따라 산업체 위탁 교육 형식으로 이뤄지며, 2년제 전문대학 전문 학사 과정으로 운영된다. 오후 18:30부터 시작하는 야간 강좌로 2년간 4학기 80학점을 이수하며 학기당 16주 수업이 진행된다.

특전은 다양하다. 전문 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만큼 4년제 대학으로 편입도 가능하며, 졸업 때까지 전 학년에 걸쳐 수업료 감면 혜택이 있다. 군인이나 공무원은 수업료의 40%, 일반인은 30%를 감면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 장학금도 지급한다.

접수 기간은 12월 31일까지 1차로 마감할 예정이며 서정대학 애완동물학과로 입학 원서와 고등학교 졸업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무엇보다 최근 경기도가 양주시와 서정대학간 업무 협약을 맺고 양주시에서는 생태 승마공원 조성, 말 사육 농가 육성 등을, 서정대학에서는 말산업전공과 말산업연구소를 설치하며 경기 북부 지역 말산업 육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서정대학은 8년 연속 취업률 최상위 그룹에 포함, 각종 경진대회와 국제경연대회 수상 우수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문의: 경기도청 산림축산과 이철승 (031-8082-6251), 학과 사무실(031-860-5075)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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