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자원과학회 산하 마연구회가 주최한 2012년 추계 학술 심포지엄에서 남태헌 현 농축산부 대변인이 ‘말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장면. (사진 제공 한국말산업중앙회)

‘FTA 체제하의 한국축산의 경쟁력 강화 방안’ 주제

1956년 창립 이후 국내 동물자원과학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표적 학회로 자리 잡은 한국동물자원과학회(Korean Society of Animal Sciences and Technology·KSAST·회장 손용석)가 제14차 정기총회 및 2014년 춘계심포지엄, ‘FTA 체제하의 한국축산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2월 28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한국동물자원과학회가 주최·주관하며 KRA한국마사회와 농협사료, 한국사료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춘계심포지엄은 최근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중FTA가 국내 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축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일환으로 준비됐다.

기조강연 ‘FTA 체계에 대비한 축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은 김동환 안양대학교 교수가 발표한다. 이어 한우·양돈·가금·낙농산업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서 △강희설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장 △권혁만 ㈜선진 이사 △강창원 건국대학교 명예교수 △허철성 서울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제한다.

오상집 강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에는 이상만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과 박봉균 서울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발제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올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한국동물자원과학회 손용석 회장은 “축산인이 주력할 일은 다국 간 FTA 체결에 따른 시장의 완전 개방과 무한 경쟁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축산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춘계심포지엄은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축종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요점을 청취하는 동시에 우리 축산물의 해외 수출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토론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물자원과학회는 학술지 발간과 관련해 영문 전용 호수 증가와 논문 투고 시스템 변화 등을 통해 국제저명학술지인 SCIE급 학회지처럼 세계적 표준에 맞도록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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