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승주 금악목장 사장
경마문화신문의 기고를 요청받으면서 많은 망설임 끝에 첫 칼럼을 게재한지 일 년이 넘어섰습니다. 매번 칼럼을 게재하면서 칼럼을 게재 할 만큼 여러 소양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자책도 함께 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칼럼에 대한 내용과 방향이 올바른 것인가의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평소 생각해 왔던 내용과 소신을 피력하는 것이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라도 함께 할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지금까지 칼럼을 기고해온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느끼고 있는 문제이지만 지금의 한국 경마산업이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렇듯 여러 군데 막혔던 물줄기를 뚫어내고 그 물줄기가 하나의 커다란 물줄기를 이루어 내야 합니다. 이러한 물줄기를 트는 일은 어느 한 개인이나 특정단체만으로는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경마산업을 이끌고 있는 모든 이들의 몫입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화합과 양보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개혁이 뒤따라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경마가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경마문화신문은 이러한 일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어느 정도는 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필자가 기고해 왔던 칼럼의 내용보다 좀 더 짜임새 있고 폭이 넓으면서도 수준 높은 칼럼을 누군가가 제시해 주기를 바라면서 그동안 부족한 칼럼의 내용을 읽어주시고 함께 해주셨던 모든 분들과 지면을 제공해주신 경마문화신문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필자 또한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하여 다시 이런 기회가 온다면 여러분의 기대에 좀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마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작 성 자 : 권승주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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