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선수 경주장면
-지난 주 4승 준우승 2회로 만점 활약 펼쳐
-조성곤 선수의 부재 속 외국인 선수와 양보 없는 전쟁 예고

지난 2012년 시즌 91승을 기록, 리딩쟈키로 선정된 김용근 선수가 2014년 시즌 초부터 쾌조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주 김용근 선수의 성적은 14전 4승 준우승 2회. 28.6%의 승률에 42.9%의 입상률로 최고 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김용근 선수는 지난 주 약 1년여만의 공백을 극복하고 무난한 복귀전을 치른바 있다. 김용근 선수는 복귀전이였던 2월 7일~9일까지 총 13번의 경주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고, 복귀 2주차에 무려 4승을 쓸어 담아 부경경마공원 내 최고 선수임을 여실히 입증 했다.
김용근 기수는 지난 2009년 군제대후 경주로에 복귀해 2012년 시즌 91승으로 다승왕에 선정된바 있다. 다만 2012년 12월 말 경마비위와 관련해 1년간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올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 성적으로서 팬들에게 재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주 3승을 보탠 유현명 선수는 통산 380승을 기록해 기존 최다승을 기록한 조성곤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현재 조성곤 선수가 마카오 원정길에 나선 상태라 통산 다승 1위로 올라설 수 있는 교두보를 확실히 했다. 특히 부경경마공원 내 선수 부문에서 통산 400승을 달성할 최초의 선수가 될 확률도 높아져 그의 활약 또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14년 부경경마공원 선수간 다승 경쟁은 토종 선수와 외국인 선수간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 13승을 기록 중인 유현명 선수가 다승 선두에 올라있고, 12승의 홀랜드, 10승의 후지이 선수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단 2주 만에 5승을 챙긴 김용근 선수가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걸로 새롭게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몇 년간 부경경마공원은 감독과 선수 부문 모두 경합 양상보다는 우열 양상을 보였으나 올해는 치열한 경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누가 시즌 초 다승 경쟁에서 기선 제압에 나설 수 있을지 매주 흥미로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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