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열린 승마인의 밤 행사에서 협회 주요 임직원들이 기념 커팅을 하는 장면.
협회는 5월 19일 제29대 회장 보궐 선거 열어


‘공주 승마’ 논란으로 대한승마협회(회장 직무대행 김효진)의 후원을 접기로 했던 한화그룹이 후원사 복귀를 결정했다. 또 일부 시도협회장과의 헤게모니 싸움으로 회장 사퇴라는 논란의 중심에 선 대한승마협회는 5월 19일 회장 보궐 선거를 열고 새 집행부를 구성, 협회 정상화를 위해 발 빠른 대처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4월 23일 대한승마협회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한국 승마계의 발전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되살리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대한승마협회 후원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승마협회는 한화그룹이 후원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대한승마협회는 4월 말 이사회를 열고 후임자 선거를 공고, 20일 뒤인 5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회의실에서 제29대 회장을 선출하는 대의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회장 후보자 등록 기간은 5월 5일까지로 등록신청서와 이력서, 시도협회장 및 산하협회장의 추천서 3부를 제출해야 한다.

한화그룹의 협회 후원사 복귀에 대해 승마계 일각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용단이었다는 평가와 동시에 체육계의 진정한 개혁을 위해 협회 행정을 지도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또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도협회장뿐 아니라 선수들의 권익 향상에도 협회가 적극 지원하고 엄격한 대회 운영 관리와 승마산업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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