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승마장 조경도면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45.1% 스포츠시설 활용 원해

지난해 7월 주민 반대로 중단된 포항시 북구 양덕동 승마장 조성사업의 부지가 스포츠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포항시는 최근 인터넷으로 승마장 조성사업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천288명 가운데 581명(45.1%)이 스포츠 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교육·문화·예술시설(24.9%), 관공서(15.5%), 취미활동 공간(6.5%)으로 나타났다.
용역결과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는 거시적 공공성 확보, 기본부지 용도의 한계성, 기존 시설이 가지는 한계성, 추후 재투입 공사비, 활용시기 등 종합적인 문제를 고려해 스포츠 시설에 일부 문화예술, 취미활동 공간을 갖춘 복합테마단지로의 활용이 제시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북구 양덕동 쓰레기매립장 부지 2만7천여㎡에 실내승마장, 마장,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승마장 조성을 추진하다 인근 주민의 반발로 포기했다.
이상석 포항시 축산과장은 “올 10월말 경북도의 사용승인권이 만료되고 포항시로 사용권이 이관되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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