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그랑프리 우승마 ‘동반의강자’
-완전무결점의 활약을 펼친 ‘동반의강자’, 2009년 최고마로서 활약 기대돼
-2003년 우승의 ‘보헤미안버틀러’에 이어 6년만에 3세마 최강자로 등극

지난주는 2008년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대회가 펼쳐진 가운데 경마팬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3세의 ‘동반의강자’가 쟁쟁한 상대를 모두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기대주에서 최강자로 신분상승을 보여준 ‘동반의강자’는 기존 외산마 제왕인 ‘밸리브리’를 비롯해 국산마 지존 ‘명문가문’, 포입마의 쌍두마차 ‘시크릿웨펀’, ‘탑포인트’ 등과 3세의 ‘비카러브’까지 제쳐 명실상부한 통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동반의강자’의 우승으로 한국경마사는 역대 4번째로 3세 우승마를 배출하게 됐다. 3세마의 우승은 1990년 ‘가속도’를 비롯해 이어 ‘새강자’, ‘보헤미안버틀러’, ‘동반의강자’ 등이 영광의 이름을 올렸다.
영웅으로 급부상한 ‘동반의강자’는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기량속에 많은 기대를 모아왔다. 데뷔전 당시 2세마에겐 버거운 1400M에 첫 도전해 4위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후에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1군 경주에서는 단 한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점차적으로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포입마의 출전으로 인해 대회가 반쪽 대회가 아닌 최강마간의 진검 승부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우승을 차지한 ‘동반의강자’의 모습은 출전마중 가장 발군의 경주력을 선보였다. 경주를 거듭할수록 힘이 느껴지는 발놀림과 명마의 기본 조건인 이상적인 체형, 보유한 힘과 스피드 등은 단지 오늘의 ‘동반의강자’가 아닌 미래의 한국경마역사에 길이 남을 ‘동반의강자’의 모습이자 가능성을 보여준것이라는 호평속에 2009년도 1인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2008년 최고의 영웅으로 급부상한 ‘동반의강자’, 항상 건강한 모습속에 오랫동안 경주로에서 멋진 경주력을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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