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범현 기수
-‘동반의강자’와 총 13번의 호흡을 맞추며 명마 배출에 최고의 역량 발휘
-데뷔후 연간 최다승, 월 역대 최다승의 기록을 세우며 전성기 구가중

‘동반의강자’라는 영웅을 만드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가 있다. 영광의 주인공은 실전에서 최고의 경주마를 최고의 성과로 이어지게 만든 최범현 기수다.
‘동반의강자’가 데뷔 후 첫 정상정복을 꿈꾼 에서 아픔을 같이했던 최범현 기수는 이번 에서는 초반부터 철저히 내측 자리 선점에 나섰고, 이후 종반 정확한 타이밍에 힘대결을 펼치는 기승술로 우승이라는 값진 영광을 안았다.
2008년 한해는 최범현 기수에게 있어 잊지 못한 한해로 남을 전망이다. 지난 2001년 기수 생활을 시작한 최범현 기수(정규 20기)는 문세영, 조경호, 심승태 기수 등 역대 최강 멤버를 자랑하는 동기들로 인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2004년 처음으로 한해 30승과 입상율 20% 이상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린데 이어 지난해는 72승을 기록해 다승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시즌 현재 78승을 기록해 본인의 역대 최다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9승을 기록하며 역대 월최다승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하며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범현 기수는 올해로 데뷔 8년째를 맞이한다. 최범현 기수는 어느덧 기수 중 중간 서열로 접어들어 최근 4년 동안의 성적은 앞으로 그가 기수로서 롱런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매년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점은 단지 경험뿐이 아닌 향상되고 있는 기승술에 경험이 덪붙어져서 최고의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 속에 내년의 활약에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최범현 기수, 결승선 통과시 보여준 자신만만하고 힘찬 파이팅을 내년에도 변함없이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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