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골딩, 밸리브리, 동반의강자
-기존 삼관경주 이외 대회까지 통합 경주 시행 가능성 높아져
-외산마, 포입마, 국산마 등 서울-부산간 최고마들 출전 예정에 팬들의 관심 증폭돼

지난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첫 개장을 한 이후 매년 최고의 국산마, 외산마 들이 출현하고 있다. 이중 ‘루나’와 ‘골딩’은 국산마와 외산마 부문에서 부산의 상징으로 기억되는 가운데 전성기가 지난 최근까지도 맹활약을 하고 있다. 아울러 형님격인 기존 서울경마공원은 역대 최고의 혈통으로 인정되는 ‘섭서디’를 비롯해 ‘밸리브리’, ‘명문가문’, ‘동반의강자’ 등이 최고의 경주마로서 이름을 높이고 있다.
상위 언급한 경주마들은 서울과 부산의 경마공원에서 최고의 경주마로 평가받고 있으나 이중 어느 한 두도 국내 최강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다. 다만 2009년에는 국내에도 진정한 최강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이는 2008년 시행된 서울 부산간 통합경주의 첫 시작에 이어 내년에는 기존 삼관경주에 이어 경마대회도 서울 부산간 통합 경주의 시행 예정으로 점차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다.
일부 경마전문가와 팬들은 1년여 남은 통합 경주의 시행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출전예정마의 가능성 여부에 많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외산마, 국산마, 포입마 등을 시작으로 2008년 ‘동반의강자’의 우승으로 인해 내년 3세가 되는 신예마까지 관심의 대상은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가장 관심가는 부문은 외산마 부문으로 기존 서울경마공원에서는 ‘동반의강자’를 필두로 ‘밸리브리’, ‘비카러브’, ‘백전무패’ 등이 2009년 대표마로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부산에서는 부동의 강자인 ‘골딩’과 신예마인 ‘부경최강’, ‘하드라이드’, ‘킹케팔로스’ 등이 기본 능력과 최근 향상된 힘을 바탕으로 외산 대표마로 거론되고 있다.
국산마 부문에서는 서울의 ‘명문가문’과 ‘백파’가 앞선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부산은 역대 최강전력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4세 듀오 ‘아름다운질주’와 ‘신진강자’를 비롯해 3세의 ‘개선장군’ 등이 빅뱅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고, ‘탑포인트’, ‘미래천사’ 등의 포입마 대결에서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내년 3세가 돼 한층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할 ‘불패기상’, ‘나이스초이스’, ‘러브캣’의 서울대표마와 ‘북극성’, ‘연승대로’, ‘흑장군’ 등의 부산기대주들은 내년 이변의 주인공으로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대회의 통합 경주 시행은 분명 팬들에게는 최고의 이벤트로 호응을 얻을 것이며 국내 경마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기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고의 대회답게 상금체계를 비롯해 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제반적인 체계가 뒷받침 되어야만 결국 최고의 경주마들이 모두 출전해 국내 최고의 축제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서울 부산간 통합 경주 시행, 말도 많고 탈고 많았던 2008년 삼관경주 통합 경주의 시행을 바탕으로 매년 제도에 따른 보완과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팬들로 하여금 질과 양적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는 통합경주의 시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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