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식품부장관(오른쪽)이 프로세소 알카라 필리핀 농업부 장관과 양국 농업협력 증진및 교역확대에 합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필리핀 농업부 장관 면담
알카라 장관, ‘쌀 관세화 유예 위한 웨이버 진행중’ 밝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월 26일(월)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프로세소 알카라(Processo J. Alcala) 필리핀 농업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은 농산업복합단지(MIC) 사업추진에 대한 상호 협조, 농식품 수출입 현안, 쌀 관세화 유예(웨이버) 협상 동향 등 양국의 농업협력 증진방안과 농업 관심사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농업협력 증진방안 관련, 양국은 현재 필리핀에서 추진중인 농산업복합단지(MIC)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산 딸기 및 필리핀산 열대과일 등에 대한 수출절차를 조속히 진행하는 등 양국간 교역 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편, 이동필 장관은 필리핀의 웨이버 추진 배경 및 협상동향을 문의한 바, 알카라 장관은 자국의 쌀 생산비가 kg당 10.6페소로서 6페소에 불과한 베트남 등 인근 쌀 수출국보다 월등히 높아 쌀 자급률 달성에 어려움이 있어 2017년까지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웨이버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필리핀은 MMA 증량 등을 대가로 관세화 유예를 추진 중이라면서, 한국은 필리핀과 처한 상황에 다르기 때문에 그대로 적용될 지는 모르지만, WTO 체제하에서 추가적인 부담 없는 관세화 면제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카라 장관은 4월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쌀 웨이버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6월 19일 WTO 상품무역이사회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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