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성 조교사
렛츠런파크 부경, 마필관리사 출신 제1호 조교사 마방 개업
안우성 신임 조교사 "올해 10승, 국산마로 해외 유명 경마대회 우승 최종목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최초로 마필관리사 출신 조교사가 탄생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구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안우성 조교사(40세)가 6월 1일(일) 15조 마방을 대부받아 부경 마필관리사 출신 1호 조교사로써 첫발을 내디딘 것.
2004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부경경마와 첫 인연을 맺은 안 조교사는 10년 동안 스타 마필관리사로 활동했고, 2013년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다.
2004년 마필관리사로 입사하며 부경 경마와 인연을 맺은 안우성 조교사는 과학적 통계와 이론을 기반으로 훈련 시 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최소화 하되 효과는 극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약 10년에 걸친 그의 노력은 이미 부경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을 정도라고. 오랜 기간 축적해온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2013년 치열하기로 소문난 부경 조교사 시험을 무난히 통과한 것이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지난 1일 안우성 조교사는 조교사 데뷔를 준비하던 스타 기수들을 물리치고 부경에서 관리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조교사 명패를 달았다.
조교사가 된 소감을 묻자 안우성 조교사는 “사실 아직까지도 조교사가 되었다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금 정신이 없다”면서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지금까지 조교사가 되는데 도와주셨던 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가면서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는 그의 표정에는 앞으로 조교사로서 비장함이 가득 차 있었다.
안우성 조교사는 작년까지 4조 임금만 조교사 마방에서 조교팀장으로 활동했고, 이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조교사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갈 예정이다. 경마관계자들 사이에서 그의 등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약육강식의 세계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마에서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부경 1호 관리사 출신 조교사로 데뷔했다는 점이다. 부경경마는 철저하게 능력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부경경마가 서울경마에 비해 유독 오픈경주에 강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안 조교사는 마필관리사 시절부터 철저하게 과학적 통계와 이론을 기반으로 말들을 훈련시켜 왔고, 특히 그는 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훈련을 시키기로 이미 부경 경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정평이 나 있는 스타 마필관리사였다. 결국 안 조교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조교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10년 만에 부경 최초 관리사 출신 조교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부경 마필관리사 출신 1호 조교사’에 대해 안 조교사는 “동료 마필관리사 분들의 응원이 없었더라면 현재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주변 분들에게 그 공을 돌렸고, 특히 4조의 임금만 조교사에 대해서는 “조교사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임금만 조교사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조언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면서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주변 마필관리사 동료들에 대해서도 역시 그는 “항상 부경 관리사 분들 대표로 조교사가 되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안우성 조교사는 자신의 마방 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손꼽았다. 안 조교사 자신이 마필관리자로써 일했던 경력이 있는 만큼 누구보다 마필관계자들의 심경과 고충을 잘 알고 이해한다는 것이 안 조교사의 설명이다. 말과의 교감에 있어서도 그는 “경주마를 억지로 달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달릴 의지를 가지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만큼 마방 식구들뿐만 아니라 말과의 소통 또한 강조했다. 말의 본질을 최대한 활용해 조교에 임한다면 말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도 좋은 경주를 펼쳐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그는 자신했다.
스타 마필관리자에서 이제 신규 조교사로써 한걸음을 내딛은 안우성 조교사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올해 10승이 단기 목표고 향후 젊은 경마인들이 결집해 해외 경마대회 우승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관리사 출신으로 누구보다 마필관계자들의 심경과 고충을 잘 알고 이해한다는 안우성 조교사는 마방식구뿐 아니라 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구석구석을 몸으로 깨우치며 경마인으로 성장해온 안우성 조교사가 부경경마공원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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