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전문가가 응급처방 실시간 제공
농기평, 전용 휴대전화번호(010-5246-3979) 개설·운용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농업인들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누리소통망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를 활용한 전문가 기술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인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활용하여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을 문자나 사진으로 SNS에 등록하면 해당 품목 기술전문가가 실시간으로 기술컨설팅을 하는 방식으로,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농업인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 등을 통해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이들 기관의 인력부족 등으로 인해 농가의 도움요청에 즉시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NS 기술컨설팅은 6월 1일부터 단감, 배, 버섯, 참다래, 한우, 돼지 6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800여 명의 농가 및 기술전문가가 품목별 모임에 가입하여 100여 건의 컨설팅이 이루어지고 있어, 농업인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별 SNS 기술컨설팅팀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에서 보유하고 있는 8,900여 명의 농식품분야 기술전문가와 선도농가를 활용하여 운영된다.
농기평에서는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취약한 농업인들을 위하여 SNS기술컨설팅 전용 휴대전화번호(010-5246-3979)를 개설·운용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관심있는 품목명을 문자로 남기기만 하면 해당품목의 모임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단감, 배, 버섯, 참다래의 경우에는 ① 품질·수확 후 관리, ② 재배·생산 관리, ③ 병해충 관리분야이며, ▲돼지, 한우의 경우에는 ① 육종·번식, ② 사료·사육, ③ 질병 관리분야이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추진하는 SNS 기술컨설팅사업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대표 사례로, 폭우·폭설·폭염 등 농업재해, 병해충, 가축질병등이 증가하고 있는 농업 환경을 고려할 때 농업인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업인이 기술컨설팅을 활용할 경우 농가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제고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의 접목으로 농업의 첨단산업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SNS 기술컨설팅 과정에서 전문가그룹에서도 해결이 어려운 문제는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양질의 컨설팅을 위해 전용 시스템(앱)개발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2015년 상반기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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