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공정한 곡물 유통질서 확립 위한 민간 전문가 양성
농관원, 민간과 역할분담으로 민·관 협치 계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김대근)은 민간검사기관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6월 18일 전국 4개 시험장(서울, 대전, 무안, 대구)에서 곡류 검사관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곡류 검사관에게는 벼, 보리, 콩, 밀 등 11품목에 대한 국정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1차 필기시험, 2차 실기시험을 거치게 된다.
매년 실시하는 이번 자격시험에 올해는 민간 검사기관 소속 485명(농협 441, 곡물협회 9, 양곡가공협회 16, RPC협의회 13, 한국RPC협회 6)이 응시했다.
이번 시험 응시자는 농산물 검사 관련 업무에 1년 이상 종사한 민간 검사기관 소속으로 자격 취득을 위하여 지난 5월 7일 ~ 5월 9일까지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6월 25일(수)에 발표되며, 2차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7월 14일(월)에 전북 전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농산물 검사관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정부가 수매하거나 생산자단체 등이 정부를 대행하여 수매하는 농산물 등에 대하여 국정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상품성 향상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지금까지 총 2,867명의 민간 농산물 검사관이 배출되었으며, 기존 검사관과 이번 시험을 통한 자격 취득자는 하반기 공공비축 산물벼 검사를 담당하고, 민간검사가 본격화되는 ‘15년부터는 개방화된 민간검사 업무의 주축이 될 것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민간 검사기관 및 민간 검사관과 함께 농산물 검사에 대하여 역할분담을 하면서 민·관 협치를 이뤄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는 등 정부3.0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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