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재난 안전 관리시스템 결과보고 회의’ 총체적 재난예방 시스템 가동 밝혀

농림축산식품부가 재난재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긴급상황 초기대응 조치사항을 매뉴얼에 추가하는 등 총체적 재난예방 시스템을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17일 이동필 장관 주재로 열린 ‘재난 안전 관리시스템 결과보고 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번 조치사항은 5월13일부터 6월10일까지 전문가와 관계공무원들로 구성된 TF팀이 재난안전관리 매뉴얼 및 SOP(47개)와 관련 법규 및 제도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한 결과에서 추렸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선 매뉴얼은 예방, 대비, 대응, 복구활동 등 단계별로 정비키로 했다. 특히 대응단계에서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실질적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긴급상황 초기대응’ 부분을 추가했다.
‘긴급상황 초기대응’은 재난 발생시 초기에는 `심각단계`에 준해 조치토록 하고 담당자부터 기관장까지 임무 및 확인사항을 명확히 하도록 했다.
재난안전관리 매뉴얼 및 SOP도 개선된다. 현재 농식품부는 재난분야 위기관리 매뉴얼 10개 등 총 47개의 재난안전관리 매뉴얼 및 SOP를 관리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매뉴얼은 현행 5개의 SOP에서 3개로 통합 운영되고 현장 실무매뉴얼 기준안도 마련됐다. 가축질병 매뉴얼에서는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전부 개정해 상황에 맞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경마장안전, 농협, 산불안전관리, 산사태안전관리 등의 방법도 명시키했다.
농축산식품부는 이번 점검결과와 관련, 7월 초순 현장 적용훈련을 실시하고 법규개정 및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안에 완료할 방침이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매뉴얼 및 SOP 정비와 법규 개정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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