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배 시상식
전현준 기수와 호흡 맞추며 6마신차 여유승

제주경마공원의 ‘새벽행진’이 제주일보배 경마대회에서 9개월만의 우승을 차지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6월 21일 렛츠런 파크 제주(본부장 이수길)에서 개최된 제21회 제주일보배 경마대회는 출전두수가 8두에 불과했지만, 기존 내로라하는 제주마들이 출전해 한판승부를 펼쳤다.
전현준 기수와 호흡을 맞춘 ‘새벽행진’은 지난해 11월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이지 못했고, 올해 1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 공백을 가지다가 6월 복귀전을 치렀으나 8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제주일보배를 겨냥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좋은 상태를 보이면서 당일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병진 조교사는 최근 저조한 성적을 보인 ‘새벽행진’의 부활을 위해 모든 18조 마필관계자들이 집중적으로 관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행진’은 이전까지 초반 순발력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날은 빠른 출발을 보이면서 2위로 경주를 시작했고, 곧바로 선두로 치고나가 경주를 주도했다. 결국 선행에서 강한 발걸음을 선보인 ‘새벽행진’은 2위를 차지한 ‘백호신천’을 6마신차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품을 안았다.
21회째를 맞이한 제주일보배 경마대회는 지난 1994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6천만원의 총상금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며 전국에 중계되 경마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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