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항공사진
방수제 80% 진척, 농지조성 착공, 타용지 투자심리도 유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방수제 공사가 올해 말까지 80%가 건설되면서 새만금지구의 투자심리를 유발하여 타 용지 개발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축산부는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조 9,490억원을 들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33.9㎞를 준공했고, 곧바로 농업용지조성에 착수, 지난해까지 6,808억원(2014년 예산 3,000억원)을 투입하여, 4년반만에 농업용지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는 농업분야에 대한 지속적 투자에 따른 성과로서, 농업용지의 활용기반 구축과 함께 새만금지구내 산업·도시 및 관광용지 등의 투자심리를 유발하여 타 용지 개발까지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조제 안쪽에 땅을 조성하려면, 먼저 호소(湖沼, 호수와 늪)의 물이 넘치지 않도록 방수제(防水堤)를 설치해야 하는데, 총 54.2㎞의 방수제는 금년 말까지 80%가 건설되며, 2015년에 완공하게 된다. 농축산식품부는 농업용지 8,570㏊를 총 7개 공구로 나누어 조성하되, 방수제 공사 진행상황 등을 감안하여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방수제 공사가 완성단계에 있는 농업용지 5공구 1,513㏊는 2013년에 착수하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2017년 완공 목표로 금년 말에는 37%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농업용지 5공구는 새만금 내부개발의 첫 번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첨단농업시범단지, 농산업 클러스터, 원예단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5년에는 방수제 공사가 완성되는 1·4공구 2,035㏊를 추가 착공하고, 나머지 5,022㏊는 2016년 이후 순차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새만금 사업은 1991년 우량농지 조성을 주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2011년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농지와 산업‧관광·도시 등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것으로 변경한 바 있다.
농축산식품부는 새만금 전체 개발면적 28,300㏊의 30% 수준인 농업용지 8,570㏊에 대해 고품질 첨단농업, 수출농업, 농업생태 공간 등 경쟁력 있는 다양한 농산업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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