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닛폰악세스 등 일본의 대형 벤더 주최 전시회 참여
우리나라의 신상품 소개…한국 식품의 현지유통 진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침체된 일본 농식품 수출시장의 활로 개척을 위해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닛폰악세스, 이토추, 고쿠부, 시즈오카메이칸 등 일본의 대형 벤더가 주최하는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우리나라 제1의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2013년 기준 수출액 1286억 불로 한국 농식품 수출액의 22.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엔저 및 반한 정서 등으로 2013년 농식품 수출이 감소했다.
일본 식품 유통시장에서 이온, 이토요카도, 유니 등 벤더사들은 대형 유통업체에 식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이토추·닛폰악세스 등 주요 벤더사의 경우 연 매출이 1조 엔을 상회하는 규모다. 일본 유통 체인의 다양성 및 유통 구조의 복잡성으로 일괄적인 상품관리, 물류관리를 할 수 있는 벤더사는 일본 식품 유통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벤더사들은 연 1~2회 식품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상품에 대한 상담 및 구매를 실시한다.
벤더 전시회는 전시회 주요 방문자가 유통업체·외식업체 등의 바이어로 우수한 상품인 경우 해당 벤더사를 통해 바로 입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가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여하는 것은 침체 중인 일본시장을 유지하고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여 신시장을 개척하는 의미로, 7월에는 고쿠부 동북(7월16일), 닛폰악세스 관동(7월16일~17일), 시즈오카 메이칸(7월17일~18일), 닛폰악세스 관서(7월24일~25일), 이토츄식품(7월30일~31일) 등 5개 벤더전시회에 참가하게 된다.
농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벤더전시회는 한국식품의 현지유통 진출 직전 테스트의 場으로소, 신상품 소개의 측면이 강한 국제 전시회와는 다르게 실제 입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다”며, “전시회 후에도 각 벤더사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향후 일본 내 한국식품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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