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SLTC(말레이시아) 트로피 우승식 장면
-막판 근성 발휘해 최고 인기마 누르고 역전승
-최범현 기수, 하루동안 특별경주 트로피 두 개 획득

렛츠런파크 서울 13경주로 열린 제10회 SLTC(말레이시아)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22조 ‘강해’가 짜릿한 역전승을 이뤄냈다.
1800M의 장거리로 치러진 이번 경주는 국2군 건각들이 총출동해 1억 5천만 원을 두고 자웅을 겨뤘다. 출발이 빠르지 않았던 ‘강해’는 결승선 맞은편 직선주로에서부터 순위상승을 노렸고, 결승주로에서는 발군의 탄력을 발휘해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라온모리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 기록은 1분 59초 0.
‘강해’는 국내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로, 국2군 첫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이뤄내게 됐다. 아직 3세마인 ‘강해’는 막판 빼어난 근성과 탄력을 선보여 향후 국산마의 한 축을 책임져줄 기대주로 거듭나게 됐다. 또, 이번 우승으로 최범현 기수는 MJC트로피 특별경주에 이어 두 번이나 특별경주 트로피를 획득해 큰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주 전 단승식 1.3배의 배당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던 ‘라온모리스’는 1마신 차로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전문가들은 57kg의 부담중량은 아직 ‘라온모리스’에게는 다소 무리였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한편, 이날 시상을 위해서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말레이시아 경마시행체의 찬람콩(Chan Lam Kong) 부회장이 참석해 트로피를 직접 시상했다.


제10회 SLTC(말레이시아) 트로피 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강해 3 54.5 최범현 안병기 박재범 1:59.0
2 라온모리스 3 57 문세영 이신영 라온건설 1
3 시타델 5 55 이쿠 배휴준 이성재 3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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