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HRI(아일랜드)트로피 특별경주 우승식 장면
-치열한 전력다툼 속 막판 근성 발휘해 머리 차 우승
-2군 승군 후 꾸준히 큰 대회 출전하며 쌓은 전력 발휘

렛츠런파크 서울 제12경주로 열린 제18회 HRI(아일랜드)트로피 특별 경주의 주인공은 54조 ‘피노누아’였다.
이번 특별경주는 4세 이상의 암말들이 총 출전해 차세대 씨암말을 가늠할 수 있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1400M의 짧은 거리와 미미한 부담중량 차이로 인해 우승마 찾기에 난향이 예상됐다.
이는 출발과 동시에 증명됐다. 비슷한 스타트 타임으로 인해 횡대로 늘어서는 전개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모두들 막판 한방을 노리며 직선 구간에 들어섰다. 하지만 결승선이 다가오는 순간까지 좀처럼 뚜렷한 선두가 가려지지 않으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이 중에서도 지치지 않는 근성을 발휘한 ‘피노누아’가 결승선 직전 머리 차 우승을 이뤄냈다. 경주결과는 1분 28초 0.
지난 해 10월, 2군으로 승군한 ‘피노누아’는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큰 대회에 출전하며 전력을 다져왔다. 이번 대회와 같이 치열한 혼전양상 속에서 그동안 다져온 ‘피노누아’의 칠전팔기 근성이 빛을 발한 셈이다.
한편, 이번 특별경주에는 주한 아일랜드 대사인 아인질 오도너휴(Aingeal O`Donoghue)와 HRI회장 마크 오핸론(Mark O.Hanlon)이 직접 시상에 임하며 더욱 의미 있는 수상의 영광을 안겨주었다.

제18회 HRI(아일랜드)트로피 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부담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피노누아 4 54.5 박현우 박천서 박병룡 1:28.0
2 리비어덕션 4 54.5 이쿠 서인석 조창규 머리
3 포트실버 5 53 유승완 김윤섭 권인택 ½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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