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오른쪽)의 이임식 장면. (사진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임식 이후 서울대 수의과로 복귀해 후학 양성 매진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의 이임식이 8월 14일 안양 검역본부 본원에서 열렸다. 이날 이임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권재한 축산정책국장, 김태융 방역총괄과장(CVO), 오순민 검역정책과장과 양영진 KRA한국마사회 말보건원장,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과 김재홍 대한수의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호 본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공로패와 검역본부 직원 일동이 준비한 감사패, 직원들의 메시지가 담긴 송별덕담판을 수여받았다. 박 본부장은 “검역본부 직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을 평생 소중히 간직하겠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으로 돌아가 미래를 책임질 후학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사에 이어 박용호 본부장이 내외빈과 검역본부 직원 모두와 일일이 악수와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이임식은 마무리됐다. 박용호 본부장은 오는 8월 17일 공식적으로 임기를 마친 뒤 서울대 수의대 교수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박용호 본부장은 3년의 재임기간 동안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국내·외 수산물 안전성 확보 △대미 삼계탕 수출 △토마토·배·사과 등 농축산물 수출 확대 △동물용의약품 수출 1억 7천만불 달성 △OIE(세계동물보건기구) 표준실험실 보유부문에서 OECD 10위권 진입 등 수많은 성과를 이룩해 농림축산검역본부를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국제적 선도 기관으로 그 위상을 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후임 검역본부장 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모인필 충북대 수의대 교수와 장기윤 식약처 농축수산물안전국장, 주이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으로 후보군이 압축된 가운데 조만간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오른쪽)의 이임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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