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앞둔 국가대표 ‘꾸준한 활약’
승마대회가 그들만의 대회라는 오명을 벗고 시원한 장애물 비월 모습을 기본으로 다양한 행사를 구비하는 등 볼거리·즐길거리로 대중 앞으로 한 발 더 다가섰다.
대한승마협회(회장 차남규)는 8월 21일부터 8월 24일까지 과천 서울경마공원내 승마경기장에서 제31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2차전을 개최했다.
올해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는 상반기 5월에 상주 국제승마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고, 하반기 8월에 서울경마공원내 승마경기장에서 2차전을 시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2차전은 각각의 출전 선수들의 성적도 의미가 있겠지만. 아시아게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라 국가대표들의 컨디션 점검에도 큰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과거에 비해 승마선수의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 관계로 이번 대통령기 승마대회 결과 또한 평소 두각을 보였던 선수들의 선전이 빛난 대회였다.(경기결과 참조)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인 이벤트 경기가 국내 최초로 야간 경기로 펼쳐졌다. 주간경기를 치르고 곧바로 야간 경기에 출전하면서 귀추가 주목됐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은 큰 기복 없이 상위권을 유지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한편,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2차전을 주관한 대한승마협회 측은 아이코닉스, 도로교통공단, 서울시버스조합 등 다양한 기관과 함께 대회를 기획했는데, 타요버스 공연과 타악 퍼포먼스,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서울시의 명물로 자리 잡은 ‘타요버스’가 서울경마공원내 승마경기장을 찾아 옛 교통수단이었던 말들을 만나면서, 어린이 승마팬들의 열렬한 인기를 모았다.
대한승마협회 측은 “국내 승마대회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만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특히 장래의 승마팬인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많이 기획했다. 과거의 교통수단이었던 말과 현대의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 캐릭터가 만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교육적인 측면의 의미도 강조했다.
▲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2차전 경기결과
장애물 C Class 중등부/조예인(중앙중), 고등부/강한수(한국마사고), 대학부/전호석(순천향대), 일반부/김균섭(화광교역)
장애물 A Class 고등부/한희상(한국마사고), 대학부/전재희(한양대), 일반부/류시원(퀴담스클래식)
장애물 B Class 고등부/이정광(청담고), 대학부/전호석(순천향대), 일반·사회부/김준성(소노펠리체키치)
장애물 S-1 Class 고등부/권만준(금성고), 대학부/전재희(한양대), 일반부/황순원(HHT승마클럽)
장애물 S-2 Class 대학·일반부/이종범(HHT승마클럽)
장애물 D Class 초·중등부/김해찬(성원초), 고등부/김시광(용운고), 대학부/최재원(포항대), 일반부/황인경(안산에이스승마훈련원), 사회인부/이승걸(서울시승마협회)
마장마술 C Class 중·고등부/김수윤(한국마사고), 대학부/홍준희(단국대), 일반·사회인부/이규언(대명소노펠리체승마단)
마장마술 A Class 중·고등부/이정광(청담고), 대학부/홍준희(단국대), 일반부/최인호(삼성전자승마단)
마장마술 S-1 Class 중·고등부/정유연(TNK승마단), 대학·일반부/김동선(세종승협)
마장마술 B Class 중·고등부/이정광(청담고), 대학부/회수종(한국체대), 일반부/전재식(KRA승마단)
마장마술 S-2 Class 고등부/정유연(TNK승마단), 대학·일반부/황영식(세마대승마장)
마장마술 S-3 Class 일반부/황영식(세마대승마장)
마장마술 D Class 중·고등부/윤이경(한국외국인학교), 일반·사회인부/이수정(경북승마협회), 신마부/김영현(유씨리버사이드), 번외부/황혜림(HHT승마클럽)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